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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靑, 우병우 지키려다 정권 흔들릴 것'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곽정일기자 송고시간 2016-08-18 09:59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아시아뉴스통신 DB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청와대에 우병우 민정수석 지키려다 정권이 흔들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특별감찰관의 활동을 무력화 시키려는 의도가 너무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래서 우리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를 만들자고 했던 것"이라면서 "당시 새누리당은 특별감찰관제도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무엇이 충분히 가능한가"반문하며 "자료도 안주고, 그나마 만들어 놓은 상설특검, 특별감찰관 다 무력화 시키면서 어떻게 고위공직자의 의혹을 밝혀낼 수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특별감찰관 마저 무력화시킨다면 우리는 민정수석에 대한 문제를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점 강조한다"면서 "우병우 민정수석을 지키려다가 이 정권이 흔들린다는 것을 명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백혜련 부대표도 "MBC에서 공개한 관련 녹취록을 보면 민정수석실때문에 감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한 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내용이나 형식을 보면 명백한 불법감청 녹취록"이라고 밝혔다.

백 부대표는 "녹취록이 사실이라면 우수석의 아들, 가족회사 및 전관 관련자들에 대한 감찰이 불가능하다"면서 "사실상 조직적 은폐시도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빈대잡으려다가 초가삼간태우지말고 우병우 민정수석을 해임해 감찰과 검찰수사를 받게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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