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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해시의원 같은 당 김명식 의장 돈 선거와 관련한 입장 내놔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이철우기자 송고시간 2016-08-24 03:04

검찰 성역 없는 수사촉구, 후반기 의장단 전원사퇴 촉구, 의회개혁 제안, 더민주당 기자회견문 사실과 다르다 반박
23일 새누리당 소속 김해시의원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같은 당 김명식 의장의 돈 선거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왼쪽부터 이정화, 류명열, 우미선, 전영기, 엄정 의원./아시아뉴스통신=이철우 기자

경남 김해시의회 새누리당 소속 배창한, 전영기, 우미선, 이정화, 엄정, 류명열 의원은 23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은 후반기 의장선거 과정에서 동료의원에게 지지를 부탁하며 돈을 건넨 ‘김명식 의장’과 돈 선거에 연루된 일부 시의원들에 대한 사실관계를 한 점 의혹 없이 파헤쳐 관련자들을 일벌백계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검찰의 성역 없는 수사만이 “그동안 각종 뇌물문제로 얼룩져온 김해시의회상을 재정립하고, 시민들의 대표기관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창녕군의회 손모 의장은 후반기 의장선거에서 동료의원에게 ‘돈’을 건넨 혐의(뇌물공여)로 검찰이 구속기소하자 최근 대리인을 통해 기자회견을 열고 의장직과 의원직을 사퇴하고, 자연인으로 돌아가 군민에게 속죄하며 살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김해시의회 후반기 의장단도 이번 사태에 대한 공동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들 의원들은 또 최근 김해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새누리당 의원들을 겨냥해 기자회견에서 밝힌 ▲(1)=하반기 의장단 선거와 관련,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사이에서 어떠한 협의도 없었고 새누리당이 일방적인 통보를 해와 더민주당이 마지못해 받아들였다▲(2)=하반기 의회운영만큼은 화합과 상생의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전반기 의장단에 대한 업무추진비 관련 검찰고발을 취하했다▲(3)=의원상호간 소통과 협의를 통한 민주적이고 효율적인 의회 운영을 도모하기 위해 교섭단체 구성안이 필요했으나 새누리당 소속 의원 3명이 반대해 무산됐다▲(4)=신세계 특위 구성에서 야당의원들이 일부 찬성했으나 여당 의원들로 구성, 다수당이 횡포를 보였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다음은 위에 열거된 새누당 의원들의 반박내용.

▲(1)=지난 6월30일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회의를 통해 새누리당이 제안한 의장단 나누기(새누리4, 더민주2)를 받아들이고, 그 자리에서 경선을 통해 조성윤 의원을 부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현 새누리당 의원협의회 우미선 회장(의원)이 새누리당 몫인 행정자치위와 도시건설위 위원장에 엄정화·이정화 의원으로 정하고 통보했는데도 더민주 의원들이 옥영숙·박정규 의원을 찍었다. 사실상 더민주 의원들이 의장단 나누기 합의를 위반한 것이다▲(2)=새누리당의 의장단 나누기 제안에 더민주당이 화답으로 취한 조치이고, 더민측이 취하를 하지 않았어도 문제없이 종결될 사안 이었다▲(3)=새누리당 의원 4명중 3병 반대, 1명 찬성으로 당론이 아닌 의원개개인의 판단에 의한 것이다▲(4)신세계 백화점 특위에 일부 야당의원들이 찬성했기 때문에 새누리당 의원 6인은 특위구성 당시 더민주 의원도 특위위원으로 참여하길 기대했으나 오지 않았고, 특위 위원장은 무소속 이영철 이원이다.

이들 의원들은 끝으로 잔여 임기 2년 동안 평의원으로서 시정견제와 감시에 매진하고, 의장단(의장·부의장·상임위원장)선거의 투명성을 위해 모든 절차와 과정(토론회 등)을 ‘언론’에 공개해 후보가 검증받는 방식을 도입하겠다. 집행부 견제를 위해 의장단 업무추진비를 의회가 발주하는 연구용역 예산으로 활용토록 하겠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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