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아시아뉴스통신DB |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소환되는 것에 대해 이 부회장 본인의 엄중한 반성이 필요하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귀국에 대해 “세계적인 평화지도자로 남아 존경받는 지도자로 남는 삶을 사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반 전 총장은 지난 10년간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수고했다. 대한민국 외교관으로서 사무총장에 올라 10년간 활동한 것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자부심”이라며 “들어오셔서 잘 쉬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우 원내대표는 반 전 총장의 대선출마와 관련해 부정적 입장도 밝혔다.
그는 “반 전 총장의 대선출마는 오히려 삶의 궤적에서 보면 존경받는 지도자로 남는 길이기보다 정쟁에 뛰어들어 이미지를 실추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충고 드린다. 이것은 진심어린 충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반 전 총장이 이런저런 검증과 정쟁의 주인공 될 이유가 있을까 생각한다”며 “우리나라 지도자들은 어떤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로 존경받다가 정치권에 들어와 평생 살아온 삶의 이미지가 훼손받는 경우가 있다. 굳이 정치권으로 들어오겠다면 그 뜻을 어떻게 바꿀 수는 없겠지만, 민주당과 정 반대에 설 경우 저로서는 상대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이해해달라.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