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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권주자 원유철, 열차페리 연구현장 방문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규리기자 송고시간 2017-02-10 14:52

핵심공약인 '유라시아 큰길' 실현 의지 다져...
지난 6일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새누리당의 5선 중진 의원인 원유철 의원이 19대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가운데, 동료 의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기자회견에는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를 비롯하여 유기준 이만희 이완영 이종영 이종배 이미자 정유석 홍문종 신상진 나경원 의원 등이 참석했다./아시아뉴스통신DB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은 10일, 그의 핵심공약이라고 할 수 있는 ‘유라시아 큰길’에 실현하는데 중요한 열차폐리를 연구하고 있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을 방문해 전문가들에게 열차페리의 경제성과 우수성에 대한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원 의원은 연구원 방문에 앞서 “대한민국은 대륙과 해양을 연결해 중심축 역할을 할 수 있는 반도의 지정학적 이점을 갖고 있으나, ‘북한 벽’에 가로막혀 ‘섬’처럼 고립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라시아 큰 길 (The Great Road of Eurasia)’은, 우리의 지정학적 이점을 극대화 시키는 비전"이라며 "대한민국 한반도가 출발점이자 중심이 돼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중국 횡단철도를 연결해 유라시아 대륙을 링(Ring)과 같은 하나의 순환 고리로 엮어내는 구상"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황해쪽으로는, 열차페리를 통해 평택·당진항에서 중국 옌타이항을 거쳐 중국 횡단철도(TCR)를 연결하고, 동해쪽으로는, 동해항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통해 시베리아 횡단철도(TSR)를 연결한다면 북한을 통하지 않고 새로운 유라시아 실크로드를 열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과 러시아가 서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이 열차페리를 활용한다면 이러한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지난 2016년 연구 결과보고서에서 '열차페리를 통한 중국횡단철도의 연결이 한국의 물류 수출에 경제성이 있으며, 한·중간 복합물류 운송 수단으로 열차폐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원 의원은 “이러한 열차페리를 통한 환황해, 환동해의 큰 길을 열어 놓은 후, 장기적으로는, 한·중 해저터널과 한·일 해저터널을 연결하고,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중국 횡단철도을 연결하는 것이 ‘유라시아 큰 길’의 완성"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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