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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인사검증 시스템 붕괴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영대기자 송고시간 2017-06-13 19:59

한국당 “현역 국회의원 출신이라는 이유로 현미경 검증 거둘 수 없어”
김부겸 행정자치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김현미 국토교통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왼쪽부터)./아시아뉴스통신DB

자유한국당은 14일부터 시작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장관 후보자 4명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철저한 현미경 검증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날선 검증을 예고했다.

한국당 김성원 대변인은 13일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부 인사검증 시스템은 붕괴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최근 강경화, 김상조, 김이수 후보자 자격논란에 이어 김상곤 교육부장관 후보자의 논문 표절 의혹,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다운계약서, 논문 중복 게재, 음주 운전, 두 자녀 이중국적 문제, 그리고 송영무 국방장관 후보자의 고액 고문·자문료 논란까지 불거지고 있는 형국”이라면서 “이쯤 되면 국회의 인사검증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역 국회의원 출신이라는 이유로 현미경 검증을 거둘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이런 시국에 문재인 대통령은 스스로 밝힌 인사원칙 훼손에 대한 직접적인 사과도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며 “뿐만 아니라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계속되는 인사 참사를 덮기 위해 무리한 추경을 밀어붙이는 꼼수를 부리는 모양새”라고 꼬집었다.

또한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어떠한 꼼수에도 굴하지 않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철저한 인사검증을 통해 장관 후보자의 자격여부를 심사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김부겸 행정자치부, 김영춘 해양수산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등 3명의 인사청문회가 14일에, 그리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15일에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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