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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충남도 국감서 안희정 3농혁신 '뭇매'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최솔기자 송고시간 2017-10-23 17:49

23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국회 농림축삭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최 솔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의 역점 사업인 '3농혁신'이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23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감에서 김태흠 의원(자유한국당. 충남 보령시서천군)은 "올해 도민 정기여론조사에서 3농혁신 인지도는 49%로 도민 반 이상이 알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3농혁신 정책이 두드러진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대답도 59.4%에 달했다. 인접한 충북도가 같은 기간 농가소득 증가율이 31%로 전국 최상위를 기록한 것과 대비된다"며 "안희정표 3농혁신은 폐기돼야 한다"고 비난했다.

같은 당 홍문표 의원(충남 예산군홍성군)도 "7년간 성과가 나오지 않았다면 대폭 재수정하던지 중단해야 한다"며 "3농혁신 5개 혁신분야 성과 요약분을 보더라도 '제값 주고 받는 혁신'이라는 선언적 의미만 담겨있을 뿐 구체적 설명은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충남 농민은 지난 5년간 21.8%가 줄었고, 소득도 18% 감소했다. 농가부채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이완영 의원(한국당. 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은 "충남도 농민은 '3농혁신이 뭐유'라고 되묻는다"며 "3농혁신이 법인이나 대농 위주 정책이 아닌가 싶다. 법인을 만들어야 지원받을 수 있다보니 소규모 영세농가는 도외시 된 것 같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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