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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송년사 전문

[충북=아시아뉴스통신] 백운학기자 송고시간 2017-12-27 22:55

충북도의회 임시회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기대와 희망을 안고 시작했던 2017년이 보람과 아쉬움 속에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올 한 해 동안에도 우리 충북도의회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을 전해 드립니다.
 
올해로 출범 4년차에 들어선 저희 10대 도의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막중한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펼쳐 왔습니다.
 
처음 의사당에 들어서며 도민 앞에 약속드린 행복한 도민 신뢰받는 의회를 위해 그려온 밑그림들이 하나하나 결실을 엮어낼 수 있도록 온 열정을 쏟아 부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크고 작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힘든 성찰의 순간도 있었지만 이는 보다 성숙한 의회로 거듭나는 밑거름이 되었으며 도민과 지역을 위해 우리가 움직이는 만큼, 치열하게 고민하는 만큼 알찬 결실로 되돌아 온다는 값진 교훈을 얻은 의미있는 한 해였습니다.
 
금년 한 해 우리 도의회는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며 충북의 몫을 찾고 지키는데 앞장섰습니다.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KTX세종역 신설 논란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세종역 신설 백지화를 촉구하는 건의안과 서한문 전달, 관련 기관 항의 방문, 릴레이 1인 시위 등 세종역 신설의 부당성과 무용성을 알리는데 발벗고 나섰으며, 역량결집을 위해 범도민비상대책위원회, 충남도의회 등과의 공조체제를 구축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세종역 신설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사실상 사업추진이 어렵다는 결론을 얻어 내며 세종역 신설 백지화를 이끌어 냈습니다.

아울러, 대전고등법원 청주원외재판부 증설 촉구 건의안, 청주국제공항 모기지 항공사 설립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는 등 도민의 삶과 지역발전에 영향을 미치는 현안에 대해서는 초당적 협력으로 풀어나가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사회적 약자의 짐은 덜고, 힘은 보탤 수 있는 의정활동에 매진했습니다.
 
사회복지시설 현장 방문, 본회의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통역 제공, 발달장애인과의 일일체험 등 늘 사회적 약자 편에서 소통하고 배려하는 의정활동에 역점을 두고 실천해 왔습니다.
 
특히 충북도 장애인 문화예술활동 지원 조례,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촉진 조례, 충청북도 장애인 차별금지 및 인권보장에 관한 조례 등을 제정하여 사회적 약자가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충북공동모금회의 급여나눔 캠페인에 동참하고 소외·취약계층 아동에게 도서를 기증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향한 사랑과 나눔의 실천에도 함께했습니다.
 
충북도의회./아시아뉴스통신DB

‘재난없는 안전한 충북’실현을 위해 견고한 재난대응 체제를 마련하는데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지난 7월, 충북을 강타한 사상 초유의 폭우는 우리에게 너무나 많은 것을 앗아갔지만, 다른 한편으로는‘앞으로 재난으로부터 우리 지역을, 도민을 어떻게 지켜나갈 것인가’에 대한 크나큰 과제를 남겼습니다.
 
이에 충북의 재난관리시스템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최적의 개선방안을 찾기 위해 정책토론회를 개최하였고, 재난관련 규정을 일제 검토·정비하여사회재난 구호 및 복구 지원 조례, 재난현장활동 물적손실 보상 조례, 재난현장 민간자원 활용 및 지원 조례, 자연재난 피해 지원 조례 등 재난발생 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한 빈틈없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놓았습니다.
 
국제교류의 길을 더욱 넓혀 놓았습니다.
 
충북도의회는 지난 5월 러시아 연해주의회를 공식 방문하여 충청북도와 연해주 상호발전을 위한 의회 간 우호협력관계를 맺었습니다.
 
이로써 과거 중국에 상당 부분 편중돼 왔던 국제교류의 새로운 활로를 열고 다변화의 물꼬를 텄으며, 양 지역의 미래지향적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관계 구축에 토대를 마련하였습니다.
 
‘도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열린 의회’구현에도 힘을 쏟았습니다.
 
도민과의 소통에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는 의정모니터가 진정한 민의의 소통창구가 될 수 있도록 운영을 활성화하여 도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내고자 하였습니다.
 
학생뿐 아니라 일반인에게까지 의정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도민들에게 의정을 제대로 보여드리고 도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열린 의회로 나아가는데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2018년은 큰 기대 속에 출발했던 제10대 의회가 4년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해이며, 지방자치의 새 역사를 열어갈 제11대 의회의 여정이 시작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제10대 의회가 아름다운 마침표를 찍을 수 있도록 도민과의 약속사항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미흡한 부분을 꼼꼼히 채워나가는 한편,
 
그동안 축적된 경험과 지혜의 토대 위에 보다 성숙하고 깊이 있는 의정활동으로 다음 의회에 이어지는 견고한 징검다리를 놓겠습니다.
 
충북도의회에 더 많은 사랑과 믿음을 보내 주시길 바라며, 도민 여러분 모두 새해에도 더욱 건강하시고 소망하는 모든 일들을 성취하시는 복된 새해 맞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충북도의회 의장 김 양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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