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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천 포천시장./아시아뉴스통신=고상규 기자 |
지난해 촛불정국속에도 불구하고 경기 포천지역을 지켜내면서 자유한국당의 자존심을 지킨 김종천 현 시장이 공천을 거머질지 초미의 관심이다. 검찰의 결정도 19일 불구속 기소로 결론나면서 그동안 고심에 빠졌던 한국당 경기도당의 공천 결정도 조만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당 경기도당에 따르면 이번 6.13지방선거에 포천시장으로 출마의 뜻을 밝힌 예비후보는 김 시장을 비롯해 정종근 현 포천시의회 의장, 백영현 전 소흘읍장, 박창수 포천농협 조합장 등 총 4명으로 경선은 치루지 않는다.
당초 경기도당은 현 김 시장을 단수 공천할 계획으로 알려졌지만 그동안 김 시장의 검찰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서 고심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날 검찰의 결과가 나옴에 따라 당의 공천 결정도 곧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실상 도당은 이 지역 공천과 관련해 쉽게 갈 수 있었다는 해석이 분분했다. 실제로 김 시장은 지난 촛불정국속에서 진행된 포천시장 보궐선거에서 승리하며 당시 떨어질대로 떨어진 당 분위기를 끌어올리는데 일조했다.
당시 지역 일각에서도 서장원 전 시장의 성추행 혐의로 실추된 포천시에 소위 김 시장의 젊은 피를 수혈받아 시정의 활기를 기대했다. 따라서 최근 김 시장의 행보도 젊은 인구유입에 촛점을 맞히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 '교육문제 개선', '주거환경개선', '시 자립도' 등을 높이는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해 보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2위를 차지한 박윤국 예비후보가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공천이 확정돼 출마할 경우 이를 견재할 인물은 현 김 시장 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날 검찰 결과가 과연 당의 공천 결정에 어떻게 작용될지는 아직 안갯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