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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 "오거돈,대통령 공약 '틀' 힘 없다"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윤요섭기자 송고시간 2018-04-22 18:35

오거돈,김해신공항 공약 백지화… 선거 '악' 
오거돈 공약 문재인 정부와 엇박자 
자유한국당./사진제공=자유한국당 부산광역산시당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은 350만 부산시민의 수장을 선택하는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오거돈후보에 대한 흑색선전이나 근거 없는 비방은 엄격히 지양할 예정이다.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은 부산시민들의 현명한 선택과 알권리 보호 차원에서 '더불어 민주당 시장후보 오거돈' 을 둘러싼 각종 의문점들과 오거돈 후보가 제시한 공약에 대해서는 부산시민을 대신해서 정확하고 분명한 검증을 시작하려고 한다.  

김범준 수석대변인은 "언론을 통한 공개질의서 형태로 대다수 부산시민들의 궁금점과 의문사항에 대해 향후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 할 계획이다" 고 밝혔다.

가장 대표적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오거돈 후보의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 공약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질의했다. 

첫째, '비현실적인 공약을 오직 선거만을 위해 정략적으로 이용하여 오래된 지역갈등을 다시금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 에 답변하라. 

가덕도 신공항 논란은 무려 10년 가까이 대구·경북 등 인근 지자체와의 갈등을 조장해 왔기에 넌더리가 날 정도이다.

오후보는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을 거론하는 것은 오직 본인 선거에서 지지층과 반대층을 의도적으로 분리해서 선거에 이용하는 수법으로 지역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는 주장이 비등하다. 

실제로 오거돈 후보의 공약발표 이후 대구·경북 지역의 분위기는 지난 10년 이상 영남권 지자체간 갈등을 불러왔던 당시만큼 갈등이 재연할 우려가 넘친다. 

대구지역 한 시민단체는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 공약에 대해 실현 가능성은 무시한 채 당선만 되고 보자는 무책임한 공약(空約)에 불과하다" 며 "오후보의 사퇴 요구와 지역 정치권 전체로 갈등이 비화되고 있는 실정이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을 공약으로 내 세우는 것은 문재인 정부와 사전에 김해신공항을 백지화 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추진하는 것인가? 아니면 대구·경북 등 인근 지자체와의 갈등을 조장가 되지도 않았는데 '그저 선거용으로 당선만 되면 그만' 이라는 생각에서 엇박자로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것인가?   

김범준 수석대변인은 "공항관련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가 오직 김해신공항이 영남권 신공항이며 김해신공항 건설이 최적이라며 공식적으로 김해신공항을 약속(국토교통부 홈페이지)하고 있다" 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4월 11일 대선후보 자격으로 김해공항의 동남권 관문공항 확장을 공약한 바 있다" 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또한 지난해 6월 14일 '문재인 정부 8대 부산 핵심공약 챙기기' 의 일환으로 '동남권 관문공항과 공항 복합도시 건설' 을 주제로 김해신공항의 성공적 진행을 위해 정파의 이해관계를 넘어 노력하고자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김범준 수석대변인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이러한 상황에 대한 아무런 설명도 없이 문재인 정부와 엇박자를 내며 뜬금없이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 을 공약으로 내세우는 것은 부산시민들의 입장에서는 황당하고 당황스럽기 짝이 없다" 며 "정부 여당의 후보가 정부정책과 다른 목소리를 내는 상황은 비상식적이기 때문이다" 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김해공항 확장을 백지화하고 가덕 신공항을 추진하겠다는 약속이라도 받은 뒤에 공약으로 발표하는 것이 이치에 맞다" 며 "지역 사회의 문제제기에 대해 분명한 답변도 필요하다"고 했다. 그것은 "오후보의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 공약이 公約인지 空約인지 확인되기 때문이다" 했다. 

또,"만에 하나, 오거돈 후보의 '가덕 신공항 재추진' 공약 때문에 대구·경북지역의 밀양 신공항 재추진 움직임이 일어나고 경남 일부 지역의 김해신공항 반대 움직임 등으로 갈등이 확산되어 2026년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는 김해신공항이 적기에 완공되지 못한다면 이는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고 전했다. 

김범준 수석대변인은 "오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 힘도 능력도 없이 지역갈등을 부추겨 혼란만 가중 시키고 또, 부산의 미래를 견인할 2030년 부산 국제박람회의 추진에도 엄청난 악영향을 미쳐 글로벌 도시 부산의 미래를 가로막는 결정적인 패착이 될 것이다." 했다.  

이어 "오후보는 전략도 없이 단지 선거에 이용하기 위해 부산시민을 담보로 해서 가덕도 신공항을 재추진 발언에 역사의 죄인이 되어서는 안된다" 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부산광역시당은 "오거돈 후보의 분명하고 진실한 답변을 기대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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