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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창원시장 후보, “홍준표 대표 사퇴가 자유한국당과 보수를 살린다!”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근내기자 송고시간 2018-05-21 11:10

안상수 무소속 창원시장 예비후보./아시아뉴스통신DB

“홍준표 대표 사퇴가 자유한국당과 보수를 살린다”

안상수 무소속 창원시장 예비후보가 이주영 국회의원 등 창원지역 당협위원장이 20일 발표한 자신에게 후보 용퇴를 촉구하는 호소문에 대해 이 같이 밝히며, 일축했다.

안상수 후보는 21일 성명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창원지역 국회의원들은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고 보수를 지키는 길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판단하라”며 “지금 보수가 경남도지사와 창원시장 자리를 지키는 방법은 홍준표 대표와 자유한국당 창원시장 후보의 사퇴만이 유일한 길”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이미 언론에선 많은 패널들이 자유한국당의 패배를 예언하고 있다”며 “이것이 누구 때문인가. 창원지역 이주영?김성찬?박완수?윤한홍 국회의원은 지금의 사태를 불러온 것이 누구 때문인지, 지금 이 시점에 누구를 사퇴시켜야 옳은지 정확히 판단하라”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또 “진정 창원의 위기, 보수 세력의 위기를 걱정하는 분들이 홍준표 대표가 어처구니없는 공천을 할 때 왜 침묵하고 있었는가”라며 “대표가 사심에 의한 측근 공천을 할 때 누구를 이롭게 하는 일인지 이미 알고 있었던 분들이 왜 뒷짐 지고 있었는가. 여론에서 꼴찌군후보가 공천만 받으면 보수여론을 견인할 수 있다는 안일한 생각을 했던 것은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안 후보는 “100만이 넘는 창원시의 시장선거는 경남도지사 선거에 심대하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 여기에 현직 시장인 안상수가 얼마나 큰 파괴력을 가지고 있는 지를 이제 알아챘기에 이렇게 다급한 행보를 하는 줄 알고 있다”며 “경남도지사 자리도 잃지 않으려면 지금이라도 부당공천을 사과하고 홍준표 대표와 자유한국당 창원시장 후보를 사퇴시켜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금 나 안상수를 물러나라고 하지만 내가 물러난다고 자유한국당 후보가 시장이 될 수 있는 국면인가 묻고 싶다”며 “현재 자유한국당 창원시장후보가 창원시의 여론을 견인해 김태호 도지사후보에게 표심을 갖다 줄 수 있는 형국인지를 정확히 판단하라”고 역설했다.

안 후보는 “잘못된 것을 바로 잡는 것도, 완고하고 일방적인 자유한국당의 모습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지금 태도를 바꾸지 않으면 때는 늦다”며 “이후 또다시 용퇴를 빌미로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나의 출마의지를 침해한다면 협박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퇴할 의사가 없다면 더 이상 안상수에게 기대려 하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선거를 통해 당원과 시민들의 심판을 받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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