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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북미회담 합의는 평화와 협력의 새 역사"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규열기자 송고시간 2018-06-12 20:24

12일 오전 10시 역사적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YTN 캡쳐화면)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역사적 북미회담의 성공을 뜨거운 마음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입장문 대독을 통해 "5월 26일 통일각에서 김 위원장을 다시 만났을 때, 그리고 어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하면서 조심스럽게 회담의 성공을 예감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그러나 70년에 이르는 분단과 적대의 시간은 눈앞에서 벌어지는 사실조차 믿기 어렵게 하는 짙은 그림자였다"면서 "낡고 익숙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과감히 새로운 변화를 선택해 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두 지도자의 용기와 결단에 높은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6·12 센토사 합의는 지구상 마지막 냉전을 해체한 세계사적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면서 "미국과 남·북한 함께 그둔 위대한 승리이고 평화를 염원하는 세계인들의 진보이며, 누구도 해내지 못한 위업을 마침내 이뤄낸 트럼프 대통령에게 다시한번 경의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우리는 새로운 길을 갈 것이고, 전쟁과 갈등의 어두운 시간을 뒤로하고 평화와 협력의 새 역사를 써 갈 것이며, 그 길에 북한과 동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가진 제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이제 시작이고, 앞으로 숱한 어려움이 있겠지만 다시는 뒤돌아가지 않겠다. 이 담대한 여정을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면서 "역사는 행동하고 도전하는 사람들의 기록이다"고 강조했다.

문대통령은 이어 "우리 정부는 이번 합의가 온전히 이행되도록 미국과 북한과 국제사회와 아낌없이 협력하겠다"면서,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가 정착되고 공존과 번영의 새 시대가 열릴 수 있도록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헌신하겠다는 약속을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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