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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자율주행 대중교통 연구개발 도시로 선정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18-11-27 20:13

220억원 투입 자율주행 버스 제작 및 관제시스템 개발 실증 추진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연계…자율차 산업육성 추진동력 확보
세종시가 국토부 자율주행 기반 대중교통 시스템 연구개발 실증대상지로 선정됐다./아시아뉴스통신DB

세종시가 국토부의 자율주행 기반 대중교통 시스템 연구개발 실증 대상지로 선정됐다.

27일 시에 따르면 이번 선정으로 시에는 '자율주행 특화도시'라는 상징적인 의미 이외에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우선 자율주행 버스 제작비 110억원, 자율주행버스 관제센터 구축비 55억원, 운영 및 연구개발비 55억원 등 총 220억원이 지원된다. 

특히 중.소형 버스 5대와 대형 버스 3대 등 모두 8대의 신호등, 횡단보도, 보행자 등을 인식할 수 있고 안전한 승하차가 가능한 버스가 도입된다.

시는 이번 실증 연구를 통해 관제 시스템을 개발, 자율주행 버스가 실제 도로에서 운행할 수 있는 자율주행 특화도시 구현을 앞당긴다는 복안이다.

전용통신망(WAVE)이나 이동통신망(LTE.5G) 등을 활용해 이용객의 호출 및 혼잡도에 따른 최적 주행경로 생성 등이 가능한 시스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세종시가 지난달 31일 컨벤션센터에서 자율주행 특화도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아시아뉴스통신DB

이번 공모는 국토부 산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주관해 자율주행차 실증연구를 실현할 수 있는 도시를 선정하는 사업으로, 시를 비롯해 서울, 광주 등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시는 그동안 '자율주행 특화도시' 조성을 위해 기본계획 수립, 미래차 연구센터 설립, 자율주행차 서비스산업 중심 국가혁신융복합단지 지정 등을 추진하며 공모를 준비해왔다.

지난 20일 발표평가, 22일 현장실사 평가에서 시는 일반도로와 물리적으로 구분된 최고 등급의 BRT도로와 국내 최고 수준의 교통정보시스템을 구축한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공모대응에서도 시는 교통과 산업육성의 연결고리를 부각시키기 위해 경제산업국과 건설교통국이 공동으로 TF팀을 구성, 시의 역량을 결집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이번 실증 도시 선정을 계기로 '자율주행 특화도시' 조성의 추진동력을 확보하고, 국내외 자율차 관련 기업들이 모여드는 연구개발 거점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이번 실증도시 선정과 스마트시트 국가시범사업을 연계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자율차 산업을 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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