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30일 화요일
뉴스홈 산업/경제/기업
경북우정청, 지역 경제·문화관광 활성화 앞장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18-12-28 18:47

우체국 인적·물적 네트워크 활용한 플랫폼 역할 강화
경북지방우정청이 우체국의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양한 지역 경제 및 문화관광 활성화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청송사과'(왼쪽)와 '버섯가루 즐겨찾김'.(사진제공=경북지방우정청)

경북지방우정청(청장 홍진배)이 우체국의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다양한 지원사업으로 지역 경제 및 문화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경북우정청은 '우체국쇼핑'이라는 신뢰도 높은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기반으로 대구시, 경북도와 손잡고 지역의 우수 농·수·특산물, 중소상공인, 사회적기업 상품에 대한 온·오프라인 판로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우체국쇼핑에 입점할 우수상품 발굴을 위해 우정청은 우체국쇼핑과 오픈마켓 MD를 초청해 상품 품평회를 개최하고, 상품기획·판매관리 등 1대1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했다.

대구시·경북도와 업무협약을 통해 우수 농·수·특산물, 중소기업상품 마케팅 예산을 지원받아 프로모션을 추진한 결과 불과 6개월 만에 우체국쇼핑 판매실적은 177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19%(25억원) 성장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경북우정청은 지난 5월 경북도와 사회적기업 종합상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한정된 수요처와 상품 홍보·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기업 40개 업체를 우체국쇼핑에 입점하고 기업이 자생력을 갖도록 물류비 30% 할인과 판로지원으로 4억여원의 판매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사회적기업의 온라인 판로지원뿐 아니라 사무용품, 구내식당 식자재, 선장품 등 구입 시 사회적기업 제품 7억여원을 우선 구매해 든든한 협력자로 동반 성장하고 있다.

중국의 사드 여파와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어려운 사업 환경에 처해있는 중소기업의 수출 촉진을 위해 대구시, 경북도와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381개사에 해외물류비 30% 할인(5억여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해외물류비 지원 사업은 우체국이 국제특송(EMS) 요금의 12%를 할인하고, 지자체가 20%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로 지원하고 있으며, '중소기업 수출신고필증 발급수수료 지원'을 11월부터 12월까지 시범 운영해 기업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규모 성장에 맞춰 중소기업의 B2C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이베이, 아마존 진출 지원을 돕고 있다. 지난 4월 중소기업 80개 업체를 대상으로 글로벌마켓 입점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글로벌 셀러 교육을 통해 전문셀러 20명을 양성했다.

대구·경북 지역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역축제, 관광명소 67곳에 느린우체통을 설치해 관광객에게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포항시 도시재생사업인 감성우체통 거리 조성을 위해 우체통 20개를 기증했다.

지자체에서 유치한 각종 국제행사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기념 우표첩 제작을 지원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지역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섰다. 내년에는 독도우표첩 제작 등 지자체와 협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올해 추진했던 지원 사업을 확대·추진하고 우체국쇼핑의 판매채널을 외부 제휴몰과 연계해 오픈마켓, TV 홈쇼핑 진입 등 신규 판로 개척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적기업 상품 육성·지원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청년 셀러 양성'으로 수출전담 직원이 없는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이베이, 아마존 등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 진입을 본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홍진배 청장은 "지역 유관기관과 상호협력을 더욱 강화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우체국이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