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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남북 정상회담 때 '트럼프 비공개 메시지' 전달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규열기자 송고시간 2019-04-22 09:41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1일 오후 (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 도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페이스북)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달할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갖고 있다"고 미 CNN이 미국 외교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과 관련해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면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남북 정상회담이 개최되면, 관련 메시지가 전달될 것으로 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비공개 메시지가 있다는 미 CNN 보도에 대해 사실을 공식 확인한 것이라 주목된다.

22일 CNN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엔 김 위원장이 아주 궁금해 할 3차 북미정상회담을 긍정적으로 이끌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최근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다양한 '스몰딜'이 일어날 수 있고 단계적인 조각으로 일을 해나갈 수도 있다. 그러나 지금 시점에서 우리는 '빅딜'을 이야기 하고 있다."면서 기존 입장보다 다소 유연한 입장을 언급한 부분도 눈길을 끈다.

또한 순방 중인 문 대통령이 카자흐스탄에서 "한때 세계 4위의 핵 보유국이었지만 경제 발전을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해 핵을 포기했다.”면서 비핵화를 언급한 점도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한편 북한은 아직 남북정상회담 제안과 관련해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문 대통령이 귀국하는 이번 주 관련 일정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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