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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문화재청이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가진 제29대 문화재위원회 위원 위촉식.(사진출처=문화재청) |
문화재위원 75명과 문화재전문위원 193명이 새로 위촉되는 등 '제29대 문화재위원회'가 새롭게 구성됐다.
새로 출범한 문화재위원회 위원장에는 김봉렬(金奉烈)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이 선출됐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앞으로 2년 동안 문화재 보존·관리·활용에 관한 사항을 조사·심의하게 될 제29대 문화재위원회(문화재위원 75명, 문화재전문위원 193명)를 새롭게 구성했다고 1일 밝혔다.
또 1일 오후 2시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위촉식과 전체회의를 열고 임기 2년(2019.5.1.~2021.4.30.)의 위원장단을 선출했다.
이번에 새로 구성된 29대 문화재위원회는 문화재 보존과 활용에 대한 전문적 식견과 일반 국민의 의견을 폭넓게 듣기 위해 평균 연령을 대폭 낮추고 여성 위원도 대폭 늘인 게 특징이다.
이날 구성된 위원회를 보면 평균 연령이 종전의 28대 60.5세에서 57.7세로 대폭 낮아졌다.
특히 이전의 문화재위원회에는 없던 40대 위원도 7명이나 위촉돼 신구 세대 조화를 꾀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여성위원도 대폭 늘어났다.
기존 13명(16.7%)에서 31명(41.3%)으로 대폭 늘려 문화재 분야에서도 양성평등 정책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전시‧공연‧언론‧관광‧스토리텔링·문화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현장 전문가들도 골고루 영입됐다.
또 명승‧자연과학 등 전문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대중성을 고루 갖춘 현직 전문가들을 대거 위촉해 국민의 눈높이에서 문화재 정책을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고 문화재청은 설명했다.
이날 열린 전체회의에서 앞으로 2년 동안 제29대 문화재위원회를 이끌어갈 문화재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2명), 각 분과위원장(8명)을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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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9대 문화재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된 김봉렬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사진출처=문화재청) |
또 건축문화재분과위원장에는 김봉렬 동산문화재분과위원장 신승운 한국고전번역원장 사적분과위원장 이재운 교수 천연기념물분과위원장 백인성 교수(부경대)매장문화재분과위원장 이청규 교수(영남대) 근대문화재분과위원장 신안준 교수(충청대) 민속문화재분과위원장 석대권 전 대전보건대학교 교수 세계유산분과위원장 서경호 서울대 명예교수가 각각 선임됐다.
지난 1962년에 발족한 문화재위원회는 문화재청의 자문기구(비상근)로 8개 분과(건축문화재, 동산문화재, 사적, 천연기념물, 매장문화재, 근대문화재, 민속문화재, 세계유산)로 구성돼 있다.
국가지정(등록)문화재의 지정(등록)·해제, 문화재 현상변경, 역사문화환경 보호, 매장문화재 발굴, 세계유산 등재 등 문화재 관련 주요 안건을 조사·심의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한편 신임 김봉렬 위원장은 서울대 건축공학과를 거쳐 서울대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건축학과 교수를 거쳐 지난 2013년 총장으로 선임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소설 '임꺽정' 속의 건축, 벽초홍명희와 '임꺽정'(2015, 도서출판 사계절) '한국건축예찬 - 땅의 깨달음' 공저 (2014, Leeum) '가보고 싶은 곳, 머물고 싶은 곳 2' (2013, 컬처그라프) '한국건축개념사전' (2013, 동녘) '김봉렬의 한국건축이야기 1,2,3' (2006, 돌베게) 등이 있으며 대한건축학회 특별상 남파상(2009)과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대상(2011)을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