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7일 토요일
뉴스홈 정치
여야 3당, "5월 국회 소집 및 추경 주요 현안을 놓고 팽팽한 대치"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9-05-20 13:07

지난 17일 자유한국당 국민심판 5차 규탄대회가 대전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 타임월드점 앞에서 대규모로 열렸다. 사진은 나경원 원내대표(왼쪽)가 황교안 대표(오른쪽)에 귓속말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완영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오늘 저녁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와의 호프 회동에 대해 국회 정상화를 위한 생각을 나눌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전북 새만금 지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자리가 오 원내대표 당선 이후 3당 원내대표가 처음 만나는 자리인 만큼 상견례부터 하고 이견을 조율하게 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야 지도부는 이날도 5월 국회 소집 및 추경 처리 등 주요 현안을 놓고 팽팽한 대치를 이어갔다. 민주당은 국회 파행의 책임을 장외투쟁에 나선 한국당에 돌리며 한국당의 조속한 국회 복귀를 거듭 압박했다.

이해찬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제1야당인 한국당의 폐업으로 4월 임시국회는 끝났고, 5월 국회는 개원 일정도 합의를 못 했다"며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장외에서 국민을 호도할 것이 아니라 추경안을 하루빨리 국회에서 통과시키는 쪽을 방향을 할 것이다. 맥주의 '호프'(hof)가 아니라 희망의 '호프'(hope) 미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법안과 관련해 한국당에도 대안이 있는 만큼 대안을 함께 논의하고 합의해서 처리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나 원내대표는 추가경정예산과 관련해서는 고성 산불과 포항 지진 등 재해 추경으로 선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 오전 제39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린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참석해 관계자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한편 지난 18일 5·18기념식 때 김정숙 여사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악수를 한 뒤 바로 옆에 있던 황 대표를 건너뛰고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악수했다.

이에 대해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은 "김정숙 영부인은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악수를 한 뒤, 악수를 청하지 않은 채 황 대표 얼굴을 뻔히 쳐다보고 황 대표 좌측으로 넘어가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에게 악수를 청했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도 공손하게 악수했던 김정숙 영부인께서 황 대표에게는 왜 악수를 청하지 않고 뻔히 얼굴을 지나쳤을까요"라고 지적했다.

민 대변인은 "김정숙 영부인이 황교안 대표와 악수를 하지 않은 것이 '쳐다보지도, 말을 섞지도, 악수도 하지 말라'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지령에 따른 행동이었다는 것을"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청와대 관계자는 "김 여사는 문 대통령과 함께 입장하는 중이었고, 문 대통령의 속도에 맞춰서 걷다 보니 악수를 하지 않고 지나가게 됐다.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그렇게 된 것일 뿐, 일부러 황 대표와의 악수를 건너뛴 것이 아니다"라며 '고의성'여부를 부인했다.

이러면서 한국당의 황교안 패싱으로 정치권의 대립이 아시 연장될지 아니면 오늘 회동하는 호프회동으로 정국이  꼬여진 실타리를 풀지는 오늘 회동에 정치권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