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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文, 경제위기 인정...경제정책 대전환 나서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9-06-10 10:46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오른쪽)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0일 “경제가 위기에 빠진 원인은 이 정권의 좌파경제 폭정 말고는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다”며 “세계경제 탓, 야당 탓, 추경 탓 그만하고 경제정책 대전환을 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동안 청와대는 야당과 언론이 수없이 경제위기를 경고했는데 그 때마다 오히려 위기를 부추긴다고 공격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바로 얼마 전까지도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가 성공적이라고 했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하반기에는 나아질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 부총리의 이야기와 경제수석 둘 중 하나는 거짓말아닌가”라고 반문했다. 

황 대표는 “경제수석은 세계 경제 둔화를 우리 경제 하방 원인으로 꼽았지만 지금 미국, 일본, 유럽 등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우리 경제 위기에 빠진 원인은 무리한 최저임금 인상과 대책 없는 근로시간 단축, 민주노총의 패악과 과도한 규제 남발”이라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오른쪽)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황 대표는 “근본 정책이 잘못된 판에 추경, 확장재정을 하려면 돈이 필요하지 않나. 그걸 채우려면 결국 세금을 더 걷어야 되지 않느냐”며 “결국 추경 내놓으라고 하는 얘기하려고 위기를 인정한 모양인데 그런 추경이라도 좀 제대로 짜 와야 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는 “재해추경이라면서 재해관련 예산은 2조2000억 원에 불과하며 그나마 추경 논의의 원인 중 하나가 된 강원산불 주민들 복구비지원 예산은 단 한 푼도 없다”며 “단기 알바 예산같이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예산과 영화요금 할인, 체육센터 건립 등 경제 살리기와 관련 없는 사업에 4조5000억 원을 편성했다”고 전했다.

황 대표는“총선에 눈이 멀어 선심예산 풀겠다는 것 아니겠냐”며 “이래놓고 추경 탓만 하면서 그렇게 국민들에게 사실과 다른 왜곡을 한다면 누가 그 말을 믿겠나. 결국 경제정책의 대전환만이 유일한 답”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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