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과청청사에서 세종으로 이사를 한다.(사진=과기정통부) |
지난 2월 행정안전부가 세종시로 이전한데 이어 25일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전을 시작해 세종시는 본격적인 행정수도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24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오는 2021년 정부세종신청사가 건립되기 전까지 세종시 어진동 파이낸스센터 3-6층 사무실을 임대해 이전한다.
이전은 다음달 10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25~27일 1차관실과 과학기술혁신본부, 다음달 1~3일 2차관실, 8~10일 기획조정실 감사관실 대변인실 등이 짐을 옮길 예정이다.
이전 규모는 4개 실.조정관과 19개 국.관 및 71개 과.담당관.팀 800여명이다.
또 지식재산전략기획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사무지원단,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조성추진단, 지능정보사회추진단, 4차산업혁명위원회 지원단 등을 합치면 1000여명이 된다.
과기부는 다음달 12일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세종시대를 시작할 예정이다.
유영민 장관은 "과학기술혁신본부는 세종청사 여러 부처와 업무가 관련돼 있고 대덕연구개발특구에는 정부 출연연구기관이 많다"며 "지금보다 일하는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세종시 이전은 '법치주의 승리이자 행정수도 완성의 디딤돌'이라며 대대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