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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제기된 의혹 실체적 진실과 달라...국민 대표앞에 소상히 밝히겠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규열기자 송고시간 2019-08-20 09:33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아시아뉴스통신 DB

사모펀드 투자와 가족 관련 의혹이 쏟아지고 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19일 “실체적 진실과는 많이 다르다. 국민의 대표 앞에서 소상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적선동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에 출근하며 “국회 인사청문회를 내일이라도 열어주신다면 즉각 출석해 모두 하나하나 다 말씀드리겠다.”며 구체적인 일정은“국회의 일정을 따르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조 후보자는 “언론 등에서 제기하고 있는 저의 현재 가족과 과거 가족에 대한 의혹 제기를 잘 알고 있다. 고위공직 후보자로서 감당하고자 한다”면서 “지금 마음가짐은 변함이 없다. 국민 대표 앞에서 모든 것을 밝히고 답변 드리겠다” 덧붙였다.

이어 조 후보자는“법무부 장관 후보 내정 때 약속드렸던 것처럼 장관으로 임명되고 나면 펼치고 싶은 정책과 비전에 대해서도 조만간 발표하도록 하겠다. 정책 검증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도 야당을 향해 인사청문회를 열어줄 것을 촉구했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인사청문회법을 언급하며 “청와대는 국회가 법률이 정한 기한 내에 충실하게 청문회를 마침으로써 그 책무를 다해주실 것을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말했고, 강기정 정무수석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국회는 기일 내 청문 일정을 잡아야 할 의무가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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