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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빠르게 확산되는 가짜뉴스가 공정한 언론 해쳐”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규열기자 송고시간 2019-09-19 08:47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청와대에서 국경없는 기자회 크리스토프 들루아르 사무총장을 만났다.(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8일“언론 자유야말로 민주주의의 근간이자 기본이고, 언론이 역할을 다할 때 사회가 건강하게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경없는기자회(RSF)의 크리스토프 들루아르 사무총장과 만나“생각이 다른 사람들 간의 증오와 혐오, 너무나 빠르게 확산하는 가짜뉴스와 허위정보가 공정한 언론을 해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진실에 바탕을 둔 생각과 정보들이 자유롭게 오갈 때 언론의 자유가 진정으로 실현될 수 있다. 사실에 기반한 공정한 언론이 사회 구성원의 신뢰를 높일 것으로 믿는다”면서“국경없는기자회가 언론이 공정한 역할을 다하도록 계속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RSF는 지난 1985년 언론 및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비영리기구로 대표단이 우리나라 대통령이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들루아르 사무총장은 2017년 6월에 이어 지난 6월 청와대에 서한을 보내 접견을 요청한 바 있다.

들루아르 사무총장은“한국이 지난 10년 동안 언론자유에 있어서 힘든 시기를 가졌는데, 약속대로 한국 언론 환경에 많은 개선이 있었다”고 말했다. RSF가 발표하는 언론자유지수에서 한국은 지난해 43위에서 올해 41위로 상승했다.

문 대통령의 이날 발언이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 의혹과 관련해 정치권이‘가짜뉴스’ 논란이 휩싸인 상황이어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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