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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미 해군 주최 ‘국제 자율무인선 알고리즘 경진 대회’ 우승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기종기자 송고시간 2019-12-26 10:06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과 학부생과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학생팀(지도교수 김진환)은 ‘2019 국제 자율무인선 알고리즘 경진대회(2019 Virtual RobotX Competition)’에서 우승을 했다.(사진제공=카이스트)

[아시아뉴스통신=이기종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기계공학과 학부생과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학생팀이 ‘2019 국제 자율무인선 알고리즘 경진대회(2019 Virtual RobotX Competition)’에서 우승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미 해군 연구개발국(ONR, U.S. Office of Naval Research)의 주최로 열린 ‘국제 자율무인선 알고리즘 경진대회’는 올해 처음 열렸으며 지난 9월 첫 알고리즘 코드 제출을 시작으로 약 3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미 해군대학원(NPS, Naval Postgraduate School)이 구축한 가상 환경을 도입한 이 대회는 실제 바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바람·파도·조류 조건 등을 임의로 조절할 수 있는 공통의 가상 환경에 각 팀이 제출한 컴퓨터 알고리즘 코드를 적용해 결과물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후 주최 측은 참가 팀이 제출한 컴퓨터 알고리즘 코드에 다양한 가상 환경 조건을 적용한 뒤 주어진 임무의 수행도를 평가하고 6개 미션에 대한 성적을 모두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평가내용을 보면 각 참가팀에는 바람과 파도 등이 영향을 미치는 바다 위에서 무인선의 위치와 방향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해상에 나타난 임의의 물체를 탐지해서 정확한 위치를 찾고 물체의 구체적인 종류를 인식하기, 해상에 놓인 여러 개의 해상 도크(dock)에 표시된 마커의 모양과 색상을 인식해 목표 도크 위치를 찾기, 목표 도크에 자동으로 진입해서 일정 시간 정박 후에 빠져나오기 등 모두 6개의 임무가 주어졌다.
 
대회의 평가과정에서 카이스트팀은 총 3차례의 알고리즘 코드 제출과 평가를 거친 끝에 2개 종목에서 1위, 2개 종목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6개의 전 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으며 17개 참가팀 중 가장 높은 합산 성적을 기록해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팀 리더를 맡은 김종휘 기계공학과 박사과정 학생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밤을 꼬박 세우는 날이 많았지만 학교에서 배운 지식이 가상 환경에서 실제로 적용되는 것을 보는 것이 모두에게 즐겁고 보람있는 경험이었다ˮ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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