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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로 의원, 미래통합당 점퍼로 갈아 입었다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20-02-20 22:25

"미래통합당과 함께 세종시 총선에서 승리하겠다"
김중로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20일 미래통합당에 입당해 핑크색 잠바를 입고 있다.(사진=미래통합당)

[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기자] 김중로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20일 미래통합당에 정식으로 입당했다.

김 의원은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밀레니얼 핑크' 잠바로 갈아 입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의원에게 당의 로고가 새겨진 진분홍색 점퍼를 직접 입혀주며 입당을 환영했다.

김 의원은 앞서 지난 13일 당시 자유한국당으로 출마할 뜻을 밝히며 바른미래당에서 제명해 줄 것을 요구했었다. 그래야 무소속으로 자유한국당 당적을 가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는 탈당의 뜻을 밝힌 의원들을 제명해 김 의원은 이날 미래통합당에 입당할 수 있었다.

김 의원은 전북 군산 출신으로 육군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제70보병 사단장 등을 지낸 군 장성 출신이다. 

지난 2012년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만든 '정책네트워크 내일'에 합류한 후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비례대표 10번으로 당선됐다.

미래통합당은 당내 안보전문가를 보강하고 호남 정치인이라는 상징성을 감안해 국회 국방위에서 군사 안보정책 전문가로 활약한 김 의원에게 영입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중로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20일 미래통합당에 입당해 최고위에서 인사하고 있다.(사진=미래통합당)

김 의원은 지난 2018년부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세종시 출마를 준비하며 시당위원장도 맡았었다.

현재 이 지역에는 미래통합당의 송아영(56) 전 시당위원장과 조관식(63) 국회 입법정책연구회 정책조정위원장, 안봉근(63) 한남대 평생교육원 교수가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또 민주당에서는 강준현(54) 전 정무부시장, 배선호(42) 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대변인, 이강진(58) 전 정무부시장, 이영선(48)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변호사, 이종승(53) 민주당 세종시당 부위원장, 윤형권(55) 전 시의원, 이세영(56) 법무법인 새롬 대표변호사, 박재성(53) 전 세종시당 공동선대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세종시는 인구 증가로 분구가 유력시되고 있으며 그렇게 되는 경우 김 의원은 남쪽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구에는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의 전략공천이 거론되고 있다.

김 의원은 "무너져가는 나라의 위태로움을 보면서 국가 안보를 바로 세워야 한다는 일념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세종시에서 반드시 승리해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고 공정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원은 세종센트럴파크 조성, 24시간 어린이 청소년 전문병원 설치, 지방법원과 검찰청 및 행정법원 설치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며 4.15 국회의원선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의원은 21일 오전 10시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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