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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용, 박원순 SNS 논란 해명 "속되게 해석하는 기자 애잔"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우용기자 송고시간 2020-07-12 12:55

전우용, 박원순 SNS 논란 해명 "속되게 해석하는 기자 애잔" (사진-전우용 트위터)


[아시아뉴스통신=전우용 기자]진보 성향 역사학자 전우용씨가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과 관련된 SNS 글이 논란을 빚고 있다.

전씨는 11일 SNS에 "그가 두 여성(아내와 딸)에게 가볍지 않은 잘못을 저질렀다는 건 안다"면서도 "그가 한 여성에게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질렀는지는 아직 모른다"고 적었다. 

이어 "나머지 모든 여성이, 그만한 '남자사람친구'를 다시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며 "박원순을 빼고, 한국 현대 여성사를 쓸 수는 없을 것"이라며 글을 마쳤다. 

이후 온라인 상에서는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SNS에선 성추행 혐의를 받는 박 시장을 '남자사람친구'라고 지칭한 것 자체가 문제라는 것. 

전씨는 논란이 커지자 "'남자사람친구'는 '서민의 벗'과 같은 은유로, 박원순만큼 여성의 권익과 안전을 위해 노력한 변호사, 시민운동가, 행정가를 다시 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미로 쓴 말"이라며 해명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어떻게든 속되게 해석해 보려는 기자들의 안간힘이 참 애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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