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지선 SNS 캡처) |
[아시아뉴스통신=전우용 기자]
개그우먼 박지선이 사망한 가운데 과거 악플에 대응한 아버지의 댓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박지선의 부친은 과거 딸 박지선의 외모를 비하하는 악플에 대해 댓글을 단바 있다.
지난 2007년 한 누리꾼은 네이버 지식인에 박지선의 외모에 대해 비꼬는 글을 남겼다.
1년 후 또 다른 누리꾼은 해당 글에 박지선 아버지의 이름과 함께 “박지선 朴智宣 1984년 음 11월 3일 저녁 7시 5분 부평XX병원 에서 3.1kg의 건강한 아기로 자연분만으로 태어났다”라고 시작하는 답변을 남겼다.
이 네티즌은 박지선의 초중고를 적으며 성장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초중고 줄곧 우등생과 학교 반장을 도맡아 했고 아주 성실하고 착한 학생이었다”며 “유머까지 가지고 있어 친구들 사이에서 늘 인기가 많았다”고 전했다.
또 “고등학교 전 학교 성적이 아주 우수하여 고려대학교 수시 모집에 합격했다”고 말했다.
박지선이 화장을 잘하지 못하는 이유에 해당 네티즌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여드름 치료를 잘못하는 바람에 피부가 심하게 아팠다. 피부 때문에 학교도 휴학을 할 정도로 많이 힘들어했다. 이후로 피부가 너무 연약한 아기 피부 같아 화장을 못한다”고 전했다.
한편 2일 박지선이 이날 오후 1시 44분쯤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박지선과 모친이 전화를 받지 않자 부친은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경찰 출동 당시 이미 둘 다 숨진 상태였다.
박지선은 평소 앓던 질환으로 치료 중이었으며 모친은 서울로 올라와 치료 중인 딸과 함께 지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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