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6일 월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세종시립의원, 의료공백 장기화 우려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15-12-28 09:31

위탁운영 희망병원 없어 '부심'...계약 끝난 서울대병원 이미 철수
 세종시립의원 위탁운영 희망병원이 없어 관계자들이 부심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대병원이 철수해 진료과목을 줄인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는 세종시립의원 전경./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기자

 세종시립의원을 위탁 운영하려는 병원이 단 한 곳도 없어 관계자들이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27일 세종시에 따르면 1차 공모에 이어 지난 22일부터 3일간 전국에 있는 대학병원들을 상대로 ‘세종시 공공보건의료기관 위탁 운영 모집 공고’를 냈지만 지원 병원이 전무했다.

 조치원읍에 소재한 세종시립의원은 지난 2013년 7월 응급의료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개설돼 서울대병원이 위탁운영을 해 왔으나 계약이 만료돼 지난 18일 철수했다. 

 세종시립의원 위탁병원이 정해지면 내년부터 3년동안 시립의원, 노인성질환통합관리센터, 정신건강증진센터를 일괄 위탁,운영하게 된다.
 
 세종시는  세종시립의원 위탁운영 관련, 내년에만 약28억원의 예산을 세워 놨지만 병원들은 이 금액으론 수지타산이 안 맞는다는 계산이다.
 
 이에 따라 병원 운영을 위해서는 시가 직접 찾아 나서야 할 형편에 놓였다.

 이춘희 시장은 지난 23일 브리핑에서 수의계약으로 위탁병원을 찾을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세종시립의원 관리를 맡고 있는 세종시보건소는 공공 의료를 운영한 경험 등을 고려해 위탁운영 병원을 찾는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대학병원들이 수익성이 크게 보장되지 않는 세종시립의원 위탁운영에 얼마나 관심을 가질지는 미지수다.
 
 보건소는 내년 1월 중에는 반드시 위탁병원을 선정할 계획이며 의료 공백이 장기화되지 않게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