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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장 재선거 결선 탈락, 김정권 새누리당 예비후보 중앙당 후보공천 재심촉구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이철우기자 송고시간 2016-03-14 18:03

14일 김해시장 재선거 결선투표에서 고배를 마신 새누리당 김정권 예비후보가 중앙당에 후보공천 재심을 촉구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이철우 기자

경남 김해시장 재선거 결선투표에서 고배를 마신 새누리당 김정권(56. 전 국회의원)예비후보는 14일 오전 10시30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불공정 경선과 여론조사의혹이 있다며 중앙당에 김해시장 후보공천에 대한 재심을 촉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번 새누리당 김해시장 후보공천 과정은 불공정 그 자체였다”며 “경남도당 공천관리심사위원회가 구성된 후 저(김정권)를 배제시키려는 움직임이 노골적으로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그 이유로 “저는 후보등록을 정상적으로 갈무리하고 자격심사까지 끝냈는데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1위인 저를 ‘컷오프’ 시키기 위한 투표를 강행했고 찬성 4표, 반대 3표, 기권 1표로 과반수 확보에 실패해 부결됐다면서, 이는 저를 경선에 참여조차 못하게 만들겠다는 저의를 여실히 드러낸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11일 새누리당 중앙당을 방문, 경선과정의 불공정성과 여론조사 방식 결과에 대한 의혹이 명확하게 규명되어야 한다면서, 김해시장 재선거 후보공천 재심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이번 경선방식은 특정후보를 밀어주기 위한 한편의 각본이었다”며 “중앙당 경선룰(김해시민여론조사 70%, 당원여론조사30%)또한 1차경선결과 1·2위 후보 간 격차가 10% 이내일 경우에만 결선을 치르도록 돼 있지만, 실제로 1차 경선에서 ‘김성우 후보’와의 시민여론조사에서 두 배 이상 차이가 났는데도 결선을 했고, 이는 당헌당규에도 없는 것”이라고 분개했다.


그는 또 “1차 경선에서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더라도 누가 1위를 했는지는 밝혔어야 했다. 가나다순으로 이름을 공표할 경우 다수의 시민들은 앞선 후보가 1위를 한 것으로 착각할 개연성이 높고, 여론을 왜곡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있어 공관위에 공개를 요구했지만 자신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고 묵살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성우 후보는 결선투표 하루 전 날 1차 경선에서 탈락한 ‘정용상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통해 저(김정권)를 지지한다는 선언을 하자 곧바로 보도자료를 내고 ‘밀실야합 후보매수’라는 허위사실을 적시, 언론에 보도토록 해 결선여론조사에서 영향을 미쳤다”며 지난 11일 선관위와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차 경선에서 저에게 지고도 압도적 1위를 했다는 허위사실을 문자메시지로 발송하고, 허위학력 게재문제도 현재 조사 중이어서 김 후보가 설상가상 당선된다 하더라도 재선거의 우려가 높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재심을 당에서 받아주지 않는다 한다면 경선이라도 무효해서 시민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는 이 김정근이가 무소속이라도 출마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는 것이 저는 공당의 도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끝으로 “새누리당의 진정한 화합과 승리를 위해서라도 중앙당 재심은 반드시 수용돼야한다”며 “자신의 정당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향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판다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정권 예비후보의 지지자 200여명이 함께 했다.


이들 지지자들은 기자회견이 끝나자마자 오후 1시부터 장유2동 롯데마트 앞에서 불법경선 재심촉구와 김해시장 재선거는 배신의 아이콘, 김태호에 의해 철저히 유린당했다, 김해갑을 국회의원 후보는 진정 올바른 정치를 하고 싶다면 하루빨리 양심 선언하라, 정용상 후보자 매수 언론에 보도한 허위사실 공표에 대한 법적책임을 지라는 등의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항의 시위를 벌였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력 수십명도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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