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30일 화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논산시, 평화의 소녀상 건립 ‘박차’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전철세기자 송고시간 2016-04-18 18:15

18일 논산문화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 평화의 소녀상 건립 창립총회에서 서새롬(논산시YWCA 20대 대표)씨 등 5명이 창립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전철세 기자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내일은 없다."

논산시 평화의 소녀상 건립 시민추진위원회가 창립총회와 함께 창립 선언문을 채택하고 본격적인 소녀상 건립 준비에 나섰다.

논산 평화의 소녀상 건립 시민추진위원회 창립 준비위원회(논산시여성단체협의회, 논산시YWCA, 논산시 자원봉사센터 등 12개 단체)는 18일 오후 2시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황명선 논산시장, 김종민 국회의원 당선인, 남문희 논산시기독교연합회장 등 14개 단체 상임대표?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창립총회는 시민발언대, 경과보고, 결성선언문 제창, 임시의장 선출, 주요안건 상정 및 심의 순으로 진행됐다.

시민추진위원회는 경과보고에서 지난 3월 17일 논산여성단체협의회 등 15명이 참석한 첫 준비회의에서 논산 평화의 소녀상 건립의 의미와 제안을 공유하면서 본격적인 건립 준비에 나서 모두 5차에 걸친 준비회의 끝에 18일 창립총회를 개최하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창립총회 결과 평화의 소녀상은 오는 8월 15일 광복절 제막식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하고, 건립 장소는 시민이 많이 찾는 논산시민공원 등 추가적인 시민 의견을 수렴해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이날 총회에서 평화의 소녀상 건립 집행위원장으로 선임된 박수정(논산시 YWCA 사무국장)위원장은 “논산시민들의 의지와 정성을 모아 일제의 만행에 대한 기억과 친일청산에 대한 성찰의 계기로 삼고자 모든 추진위원(단체 및 개인) 명단을 평화의 소녀상과 함께 기록에 남길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그는 또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명예회복과 진상규명을 위한 지역사회의 힘을 모으고 연대하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시민단체의 동참을 부탁했다.

한편 평화의 소녀상은 지난 2011년 12월 14일 주일본대사관앞에 세워진 이래로 국내외 40여개소에서 건립됐고 충남도내는 천안, 아산, 서산, 당진 등 4개 시군이 건립한 바 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