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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아사히글라스 농성장 2곳 행정대집행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김철희기자 송고시간 2016-04-22 21:51

21일 오전 경북 구미시청 직원들이 시청 정문 앞에서 장기간 농성 중인 아사히 비정규직 지회 불법천막을 철거하기 위해 집결해 있다.(사진제공=구미시청)

경북 구미시(시장 남유진)가 21일 오전 시청 정문 앞과 구미시 산동면 아사히글라스 화인테크코리아 정문 앞에서 불법으로 천막을 설치하고 장기간 농성해 온 아사히 비정규직 지회 농성장에 대해 행정대집행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일본계 기업인 아사히글라스는 지난해 6월 하도급업체인 GTS 근로자들이 노조를 결성하자 한 달여 만에 GTS와의 도급계약을 해지했다.

이에 GTS 노조는 부당해고를 주장하며 아사히글라스 정문 앞에서 천막 농성을 시작했고, 10월부터는 구미시청 정문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였다.

구미시는 노사분규는 이해 당사자간 대화로 해결함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남유진 구미시장이 직접 아사히글라스화인테크노 대표와 아사히 비정규지회 노조대표를 만나 시의 입장을 전달하고 원만한 해결을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21일 경북 구미시청 직원들이 시청 정문 앞에서 농성에 사용된 불법천막을 철거하고 있다.(사진제공=구미시청)?

그동안 노사 당사자간 실무자 회의가 수 차례 열리는 등 중재가 있었지만 상반된 입장만 되풀이 하는 과정에서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하고 집회는 계속 돼왔다.

결국 구미시는 3차에 걸쳐 자진 철거 요청을 하기에 이르렀고, 이에 노조가 불응하자 행정대집행 절차에 들어갔다.

구미시 관계자는 "이번 행정대집행을 계기로 앞으로 시민불편을 초래하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이미지를 훼손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처해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업인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이미지 훼손을, 시민단체는 시민불편을 이유로 불법천막과 현수막 철거를 줄곧 요구해 왔다.

이날 행정대집행은 오전 7시30분쯤 시작됐으며, 직원 700여명과 트럭, 포클레인 등 중장비가 동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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