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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가습기 살균제…대통령 사과, 검찰수사 확대 촉구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곽정일기자 송고시간 2016-05-16 12:29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참석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 DB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와 검찰수사의 확대를 촉구했다.

심 상임대표는 16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가습기 살균제 사건은 생명과 안전보다는 이윤을 앞세운 부도덕한 기업과 이를 방조한 정부의 직무유기가 함께 만들어 낸 후진국형 인재"라고 주장했다.

이어 심 대표는 "정부가 확인한 숫자로만 239명이라는 무고한 생명들이 영문도 모른 채 희생됐다"면서 "오랜 시간에 걸쳐 다른 곳도 아닌 안방에서 일어나, 국민들에게 지울 수 없는 트라우마를 남긴 안방의 세월호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건의 중대성과 시급성에 비추어 볼 때, 대통령과 정치권의 대응은 매우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박 대통령은 가습기 살균제 관련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지만 이는 정부의 일을 국회로 떠넘기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심상정 대표는 "살균제와 폐 손상의 인과관계가 확인 된지도 벌써 6년째임에도 국정 최고책임자가 이제 정부와 국회가 논의해 보라는 식으로 말하는 것은 너무도 무책임하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심 상임대표는 이어 "현재 진행 중인 검찰수사도 진상규명과 거리가 있으며 관련부처는 책임회피에 급급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 ▲ 검찰의 성역없는 수사 확대 ▲ 국회의 가습기 특별법 통과 및 청문회 개최를 촉구했다.

심 대표는 "안방의 세월호인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으려면 대통령부터 나서야 한다"면서 "여야 정치권이 이 문제만큼은 용두사미가 되지 않도록 책임 있게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그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반면교사로 '돈 위에 생명'이라는 인식의 대전환을 만들어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 검찰의 성역 없는 수사 확대, 그리고 국회의 특별법 통과 및 청문회 개최가 안전한 대한민국을 향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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