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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국민의당 '전두환 사죄 촉구'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곽정일기자 송고시간 2016-05-18 09:54

(왼쪽부터)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아시아뉴스통신 DB

더불어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 5.18영령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 더민주, '구차한 변명으로 5.18영령을 모독하지 마라'

더불어민주당은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구차한 변명으로 5.18영령을 모독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이재경 더민주 대변인은 전두환 대통령이 모 월간지 와의 인터뷰에서 5.18 발포 책임을 부인한데 대해 "전두환은 신군부의 수괴로서 1980년 5월 17일 쿠데타를 일으켜서 김대중을 비롯한 재야인사들을 내란음모 혐의로 체포하고 군을 동원해서 광주시민들을 향해 발포하고 무차별적 유혈진압을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역사의 법정은 명백한 군사반란이고 내란이었다고 판시했는데도 자신은 발포책임이 없다고 발뺌하고 나섰다"고 전했다.

그는 "군인들이 스스로 알아서 총을 쏘고 무고한 시민들을 유혈진압했다는 말인지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면서 "손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망언"이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이재경 대변인은 "어떤 말로 변명해도 법의 심판과 역사의 평가를 피해갈 수는 없다"면서 "지금이라도 5.18영령들 앞에서 참회의 사죄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재경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아시아뉴스통신 DB

◆ 국민의당, '광주가서 5.18영령에게 사죄하라'

국민의당 또한 전두환 대통령에게 광주에 가서 5.18 영령에 대한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장진영 국민의당 대변인은 지난 17일 밤, 논평을 통해 "전두환 대통령이 5.18을 앞두고 '어누 누가 국민에게 총을 쏘라고 하겠어, 바보 같은 소리 하지 말라고 그래'라며 광주 민주화운동의 발포명령 내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고 전했다.

장 대변인은 이어 "전두환 당시 보안사령관의 광주시민들에 대한 발포명령은 대법원이 확정한 움직일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라면서 "대법원은 지난 1997년 4월 17일 피고인 전두환에게 무기징역을 확정하며, '피고인 전두환이 명령한 재진입작전명령에는 사람을 살해하여도 좋다는 발포명령이 들어 있었음이 분명하다'라고 못 박은 바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 대법원의 판결을 부인하고 5.18을 앞두고 영령들을 모욕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는 전두환 전 대통령과 유족과 추모객들이 기념곡 부르는 방식도 정할 수 없게 한 박근혜 정부는 정년 5.18 영령들의 혼이 두렵지 않은가"하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장진영 대변인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 광주에 가서 뭘 하겠냐고 물었다고 하므로 답을 주고자 한다"면서 "5.18. 영령에게 사죄하라"고 힘주어 말했다.

장진영 국민의당 대변인./아시아뉴스통신 DB

한편 대법원은 1997년 4월 17일 96도3376 판결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재진입실시 강행 명령에는 작전의 범위내에서 사람을 살해해도 좋다는 발포명령이 들어있었음이 분명하다"면서 "광주재진입작전을 실시하는 데에 있어 저항 내지 장애가 되는 범위의 사람들을 살상하는 것은 내란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수단"이라며 전두환 전 대통령의 내란목적살인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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