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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으로 치달은 새누리 계파갈등, "서로 남탓만"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곽정일기자 송고시간 2016-05-18 09:55

새누리 상임전국위와 전국위./아시아뉴스통신 DB

새누리당 친박계의원들과 비박계의원들이 서로 남탓만 하면서 계파갈등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17일, 새누리 상임전국위원회가 의원들의 상당 수 불참으로 파행되면서 파행 원인을 두고 양쪽의 입장 차가 현격히 드러나고 있다.

◆ 非박, '親박, 본인들 마음에 안들면 계파타령, 사형선고 받은 심정으로 개혁 임해야'

새누리 비박계 의원들 측은 친박계 의원들에 대해 본인들 마음에 안들면 계파타령을 한다고 비판했다.

이혜훈 새누리 비상대책대의원은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지난 번 원내대표 체제가 출범하고 첫 인사였던 13명의 원내대표단 인사가 친박 일색이라고 호된 비판을 받았다"면서 "그것에 대한 반성으로 이번에 10명의 비대위원 중에 7명을 소위 비박으로 일컬어지는 분으로 인선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이어 "(친박의원들은) 원내대표단 인사가 친박인사라고 호된 비판을 들을 때는 침묵하다가 이번에 10명 중 7명이 비박이 인선 되었다고 비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친박측에서)'우리가 밀어서 원내대표가 되었는대 배신하냐'는 이야기를 했다고 언론보도를 통해 접했는데 이러면 국민들 앞에 다시 기회를 얻을 수 있는지 심히 걱정된다"고 전했다.

이혜훈 의원은 차기 당권은 어떤인물이 되어야 하느냐는 질문에 "친박이냐, 비박이냐, 가르는 기준 자체가 대통령과 얼마나 가까우냐, 거리로 나누는 것 아닌가"라면서 "새로운 지도부는 일방적인 지시 하달의 관계가 아닌, 쌍방향의 소통하는 관계, 균형된 당청관계를 복원할 적임자여야 한다"고 답해 청와대에 휘둘리지 않는 사람이 되어야 함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이 의원은 "당은 지금 사형선고를 받은 심정으로 개혁에 임해야 하는 그런 때"라면서 "마음 같아서는 정말 오늘부터 계파에 관한 용어부터 쓰는 사람이 없도록, 계파 용어 사용을 금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이대로 가면 새누리 집권 가능성은 없다"면서 "계파를 따질 때가 아닌, 이 상황으로 된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야 우리가 살아남는다"면서 "남의 계파 잘못에는 현미경을 드리대면서 우리 계파 잘못에는 눈 감고 '우리 계파를 안챙기면 배신이다' 이런 논리를 하면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혜훈 새누리당 비대의원./아시아뉴스통신 DB

◆ 親박, '친박 보이콧은 사실 왜곡, 선거참패 친박만 공격'

친박측은 어제 새누리 전국위원회가 무산된 것에 친박이 보이콧해서 무산된 것은 사실 왜곡이라고 주장했다.

김태흠 새누리 의원은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회의무산의 원인인 정족수 부족이 친박계의 조직적인 보이콧이 맞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다.

김 의원은 "어제 친박 비박을 떠나서 많은 분들이 불참했다"면서 "상임전국위원 52명 중 16명이 참석했는데 위원들 중 낙선한 분들이 10명가까이 되고, 당내갈등, 혁신위원장과 비대위원장 인선 과정에서 공감하지 못한 부분들이 가장 큰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친박계 핵심인사 몇 명이 (전국위)불참 종용 전화 돌렸다는 이야기에 대해 "이혜훈 당선자나 김성태 의원들이 그렇게 문제제기 한 것 같은데 이혜훈 당선자는 트러블 메이커"라고 비난하며 "모든 것을 침소봉대해서 자기 입장에서 이야기 하는 분"이라고 비판했다.

김태흠 의원은 또한 "보수 가치를 추구하는 정당으로서 비전,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는 혁신위가 돼야 하는데 지금 당내에서는 친박이니 비박이니 나뉘어져 서로 선거 참패에 대해 남탓만 하는 싸움을 하고 있다"면서 "김용태 의원은 모든 책임을 대통령과 그런 그 친박들에게 총선의 책임을 또 원인을 돌리는 사람인데 그런 분들이 혁신위원회 위원장이 된다면 미래는 불 보듯 뻔한 일"이라고 전했다.

김 의원은 "지금 비대위는 대통령을 공격하고 친박을 공격하는 강성들로만 이루어진 것"이라면서 "청와대를 공격하고 친박 공격하는 이런 행태는 앞으로 미래애 당이 화합으로 가야 될 부분에서 커다란 문제점을 낳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정진석 원내대표가 충분한 당내의견 수렴 절차도 없었고 편향적 인선해서 당내 갈등을 더 야기시킨 부분들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면서도 구체적으로 어떻게 책임져야 하는지에 대한 답은 밝히지 않았다.

김태흠 새누리당 의원./아시아뉴스통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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