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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아시아뉴스통신 DB |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정부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불허 방침에 집권세력의 비뚤어진 역사인식과 민주주의관이 반영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심 상임대표는 18일, 5.18 민주묘지 민주의 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끝내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불허했다"면서 "정부의 참담하고 퇴행적인 결정에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모든 국민들과 함께 깊은 분노와 유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임을 위한 행진곡은 오랜 세월 국내에서 그리고 세계 도처에서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해 싸우는 민중의 결연한 의지"라면서 "불의와 폭력에 연대와 사랑으로 맞섰던 오월정신"이라고 주장했다.
심상정 대표는 "모든 시민들이 의무적으로 행진곡을 불러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유와 인권 그리고 번영등 만끽하는 모든 것들이 1980년 5월 숭고한 희생에 크게 빚진 것이란 점을 기억하는 것이 도리"라면서 "민주주의와 인권을 수호해야 하는 정부는 오월정신을 적극적으로 계승하고, 교육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심 상임대표는 이어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집권세력의 비뚤어진 역사인식과 민주주의관이 문제"라면서 "아직도 5·18 민주화운동을 불온하고 불순한 '광주사태'로, 임을 위한 행진곡에 대한 반감이 민주주의 자체에 대한 반감이 아닌지 묻고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 정부는 임을 위한 행진곡 기념곡 지정과 제창을 즉각 허용할 것, ▲ 테러방지법 폐지, 국정원 개혁, 교과서국정화 폐기, 백남기 농민 폭력진압 사건 청문회 실시 등을 통해 현 정부 아래서 자행된 반민주적, 반인권적 악법과 행정조치들이 시정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심상정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끝내 거부한다면 박승춘 보훈처장에 대한 해임촉구 결의안을 시작으로 결연히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