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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아밀로이드 PET 검사 도입

[인천=아시아뉴스통신] 김선근기자 송고시간 2016-05-19 18:59

컬러 영상으로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
19일 가천대 길병원이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뇌에 쌓이는 아밀로이드 단백을 컬러 영상으로 감별해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는 ‘플루트메타몰 아밀로이드 PET-CT(양전자 방출 단층촬영)’ 검사를 도입했다. 사진은 아밀로이드 PET 촬영 단면 영상.(사진제공=가천대길병원)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이근)이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뇌에 쌓이는 아밀로이드 단백을 컬러 영상으로 감별해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는 ‘플루트메타몰 아밀로이드 PET-CT(양전자 방출 단층촬영)’ 검사를 도입했다.

치매는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같은 퇴행성 뇌질환에 의한 치매라 하더라도 어떤 치매 질환이냐에 따라 치료 방법과 예후가 다르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뇌질환으로, 전체 치매 환자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 뇌에 과도하게 쌓여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의 치매 진단을 위한 PET 검사는 뇌 단면을 흑백영상으로만 볼 수 있었다.

가천대 길병원은 플루트메타몰(F-18 FMM)이라는 방사선 의약품을 이용한 아밀로이드 PET 검사로 아밀로이드 단백의 존재 여부 및 침착된 위치를 컬러로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플루트메타몰은 컬러 코딩으로 유일하게 FDA 승인을 받은 의약품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해 10월 국내에서 최초로 가천대 뇌과학연구원 PET을 이용해 임상연구를 위한 플루트메타몰 PET 검사를 시작했다.

현재까지 100례 이상 검사를 시행하는 등 국내에서 가장 많은 진단 경험을 갖고 있다.

또 가천대 길병원은 올해 2월 치매 등 뇌질환을 특화한 가천뇌건강센터를 개소해 치매환자를 위한 종합적인 진단, 치료, 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노영 가천대 길병원 신경과 교수는 “새로 도입된 방법은 뇌 안에 아밀로이드 침착 여부를 정확하게 볼 수 있기 때문에 알츠하이머 치매의 조기 진단 및 다른 치매 질환과의 감별 진단에 매우 유용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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