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로고./아시아뉴스통신DB |
노인과 영세상인을 대상으로 수억원대의 곗돈을 가로챈 계주가 경찰에 붙잡혔다.
구로경찰서는 지난 2014년 6월부터 지난 2월까지 서울 구로구의 한 전통시장 일대에서 노인 및 영세상인등을 대상으로 번호계에 1구좌당 50만원씩 21개월 불입하면 계금 10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속여 총 4억 7000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천모씨를 검거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천씨는 곗돈을 수령한 계원들이 월 불입금을 내지 않은 상황에서 허위계원들을 계원으로 등재하고 계원들이 낸 돈으로 '돌려막기'를 하는 등 정상적으로 계모임이 운영되는 것처럼 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범죄에 대해 계속 수사중이다"며 "범죄관련 은닉자금을 밝혀 피해금 회수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