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 월요일
뉴스홈 영화/공연
난계 박연의 음악 업적, 충북 영동 난계국악당서 되살아난다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6-07-04 10:39

향토극단 도화원, 15~17일 퓨전 국악뮤지컬 ‘율려에 비친 달’ 공연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충북 영동지역 향토극단인 도화원이 난계국악당에서 공연하는 퓨전 국악뮤지컬 ‘율려에 비친 달’ 홍보 포스터.(사진제공=영동군청)

충북 영동의 향토극단 도화원(대표 김이순)이 영동 출신의 난계 박연 선생(朴堧. 1378~1458)의 음악적 업적을 퓨전 국악뮤지컬로 표현해 무대에 올린다.

4일 영동군에 따르면 도화원은 퓨전 국악뮤지컬 ‘율려에 비친 달’을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5차례에 걸쳐 난계국악당(영동읍 부용리)에서 공연한다.

‘율려에 비친 달’은 90분 분량의 국악뮤지컬로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한 명이자 영동 출신인 난계 박연 선생의 음악적 업적을 구체적으로 그렸다.

도화원의 예술감독이면서 극작가인 박한열씨가 대본을 쓰고 연출을 맡았다.

여기에 최성원(박연 역), 손건우(세종대왕 역), 문욱일(맹사성 역), 김태리씨(기생 백아 역)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출연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특히 이번 국악뮤지컬에선 박연 선생이 조선 최초로 창제한 300㎜(1尺?30㎝)인 황종척과 이를 기본으로 삼분손익법을 응용해 만든 음악의 기준 음률인 12율관을 만드는 구체적인 과정과 인간적 고뇌를 그려 감동을 선사한다.

아울러 행수기생 백아와의 사랑 이야기를 더해 잔잔한 재미까지 살리고 있다.

이번 공연은 ▶오는 15일 오후 4시, 7시 ▶16일 오후 2시, 5시 ▶17일 오후 3시 등 다섯 차례 이어진다.

박한열 감독은 “이번 국악뮤지컬에서 중국과 다른 우리 고유의 악기를 만들고 악보를 만드는 데 몸 바친 박연 선생의 열정과 정성을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 3월 충북도가 주관한 시·군 특화공연 공모에 선정돼 도비 등 5000만원을 지원받아 제작했다.

박연은 고구려 왕산악, 신라 우륵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악성 가운데 한 명으로 ‘국악의 아버지’로 추앙 받고 있다.

영동군은 박연 선생의 음악 업적을 기리고 국악을 대중화하기 위해 1965년부터 해마다 난계국악축제를 열고 있다.

영동지역 향토극단 도화원은 서울 대학로에서 30여년 간 연극 연출가·극작가로 활동해온 영동군 양강면 출신인 박한열씨가 영동으로 귀향해 세운 극단이다.

이 극단은 지난해 5월 난계 박연 선생의 음악 생애를 그린 연극 ‘연악(堧樂)’을 제작, 영동 국악체험촌 개관 기념으로 무대에 올려 큰 호응을 얻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