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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영화 ‘사냥’의 안성기, ‘고뇌하는 람보’로 한예리와 연기한 소감 밝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현지기자 송고시간 2016-07-04 22:52


영화 ‘사냥’에 출연한 안성기가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국민배우 안성기가 영화 ‘사냥’의 문기성으로 돌아왔다. 매 출연작마다 최고의 연기를 선보이는 안성기가 이번엔 확 달라졌다. 흰 머리에 총을 들고 산을 누비며 뛰어다닌다. 젊은 배우들마저 혀를 내두른 체력을 과시했다. 영화 ‘사냥’은 안성기의 연기 인생에 굵직한 획은 남겼다. 바꿔 말하면 영화 ‘사냥’의 문기성과 안성기는 혼연일체가 됐다. 안성기가 ‘사냥’에 푹 빠질 수밖에 없는 매력은 무엇일까.

최근 안성기는 인터뷰를 통해 “문기성은 ‘람보’의 실베스터 스탤론이나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해리슨 포드와는 다르다”며 “그가 가진 특별한 과거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어두운 내면과 그림자가 있고 마음을 닫고 사는 사람이다. 이런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생각을 놓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냥’의 문기성은 안성기의 말처럼 비극적인 과거를 안고 사는 인물이다. 젊고 수상한 엽사들과 총격전일 벌이는 과정에서, 점차 자신을 구속한 과거로부터 벗어난다. 이러한 면모 때문에 안성기는 문기성에 대해 “고독하고 고뇌하는 람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성기는 ‘사냥’의 문기성 역을 맡은 이후의 변화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안성기는 “외국에는 중년 남자배우가 액션 영화를 찍는 경우가 있다. 예컨대 해리슨 포드, 리암 니슨, 숀 코네리 등이 액션 영화에서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며 “‘사냥’을 계기로 좀 더 다양한 영화 섭외가 들어올 것 같다”는 말했다.

영화 ‘사냥’에서 안성기와 한예리가 열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또한 문기성을 무모한 총격전으로 이끈 인물은 김양순(한예리 분)이다. 문기성은 엽사들로부터 김양순을 보호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뛴다. 한예리와 안성기의 연기 호흡이 중요한 대목이다. 이에 안성기는 “한예리가 ‘김양순’이라는 인물에 집중해 전혀 흐트러지지 않았다”며 “덕분에 굳건한 믿음이 생겨 문기성의 역할을 충실히 소화했다”고 말했다.

특히 안성기는 “한예리는 사내 같은 면모, 강원도 사투리, 태권도를 하지만 아이처럼 순수한 모습이 있는 김양순을 연기해야 했다”며 “여러 면에 집중하는 면이 뛰어났다”고 극찬했다.

안성기와 한예리의 찰떡궁합 연기호흡은 영화 ‘사냥’의 메시지와도 일맥상통한다. 안성기는 “문기성이 김양순을 끝까지 챙기면서 결국 자신의 고통이 하나씩 없어진다. 마지막에 커다란 사랑이 느껴진다”며 “추격전과 사랑이 어우러진 감동을 많은 관객 여러분이 느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안성기는 영화 ‘사냥’의 매력에 대해 “순수하지 않지만 평범한 사람들이 모여 욕심이 생겼을 때, 극단적으로 변하면서 광기를 부리는 모습이 잘 표현된 작품이다. 인간의 잔인함에 대해 느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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