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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조사서 가습기살균제 사용 전국 8개 종합병원 확인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조기종기자 송고시간 2016-08-15 21:57

가습기피해 사진전 포스터 모습.(사진제공=환경보건시민센터)

병원에서의 가습기살균제 사용이 국정조사를 통해 처음으로 전국 8개 종합병원에서 확인됐다.

국회국정조사특위 소속의 이훈 의원실은 지난 12일 정부에 요구해 서울2개, 부산1개, 경기3개, 강원2개 등 모두 8개의 종합병원에서 애경 가습기메이트, 옥시싹싹 가습기당번, 홈플러스 가습기살균제PB 등 3종류 1223개의 가습기살균제를 병원차원에서 구입한 내역을 해당병원의 이름을 이니셜로 해 공개한 바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전국의 100개 병상이상의 종합병원 337개를 대상으로 사용여부를 물어 2.4%에 불과한 8개 병원만이 답한 것이지만 정황상 훨씬 많은 병원에서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환경보건시민센터는 12일 오후에 보도자료를 통해 "병원만이 아니고 어린이집, 요양원, 산후조리원 등 어린이와 산모, 환자가 이용하는 시설에서의 앞으로 병원에서의 가습기살균제 사용에 대한 조사가 철저히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시민센터는 "가습기살균제의 제조판매에 관여하지 않고 단순히 제품을 공급받아 판매한 유통업계에 책임을 묻지 않는 것과 같이 가습기살균제를 구입해 사용한 병원측에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며 "이러한 전제하에 병원 등에서의 사용에 대해 해당기관이 정학한 사실을 밝히고 피해자를 찾는데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고 이미 밝힌 바 있다.

이에 환경보건시민센터는 "해당 병원과 정부(자치단체 및 환경부 산하 환경산업기술원)가 가습기살균제 병원피해자를 적극 찾아나설 것"을 요구했다.

이어 "병원과 정부는 가습기살균제 사용시기에 병원에 입원했거나 병원에서 사망한 환자에 대해 환자 및 보호자에게 관련사실과 함께 가습기살균제 사용피해가 의심될 경우 정부의 피해신고센터 (환경산업기술원 02-380-0575)로 신고할 것을 전화와 안내우편문 발송 및 설명회 등 적적인 안내를 할 것"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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