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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뉴스통신TV] 부산 동래 대형 싱크홀 아래 KTX 터널 지나 ‘안전하지 못한 부산’

[부산=아시아뉴스통신] 이소영기자 송고시간 2016-08-29 17:07



28일 오전 부산 동래구 사직여고 인근 도로에서 발생한 지름 5m 깊이 5m 규모의 대형 싱크홀.(사진제공=부산소방본부)

어제 오전 부산 동래구 사직여고 인근 도로에서 발생한 대형 싱크홀 아래로 경부선 KTX가 지나는 터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시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철도시설공단은 이번에 발생한 지름 5m, 깊이 5m의 싱크홀 아래 70m 지점에 경부선 KTX가 지나는 터널이 조성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단측은 터널 위쪽으로 암반이 형성돼 있어 싱크홀이 영향을 미치진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평소 KTX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인터뷰 / 부산시민]
“열차 타고 가다가 갑자기 터널이 무너질 수도 있는거 아니예요. 무섭죠.”

부산을 공포에 몰아넣었던 가스냄새의 원인이 제대로 규명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이처럼 대형 싱크홀이 발생하면서 시민들은 부산이 여전히 안전하지 못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인터뷰 / 부산시민]
“부산이 더 이상 안전한 도시는 아닌 것 같아요. 지난번 가스냄새도 그렇고 이번에 싱크홀도 그렇고”

부산시는 지하의 하수도 배관 2곳에서 누수로 인해 싱크홀이 발생한 것으로 단순 추정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지난달 발생한 울산 지진의 여파일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한편 철도시설공단과 코레일은 이번 싱크홀로 인한 안전사고 가능성은 낮지만, 오늘 긴급 안전점검을 벌일 계획입니다.

아시아뉴스통신 이소영입니다.

[영상제공] 부산소방본부
[촬영] 도남선 기자
[편집] 박재환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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