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로교회 러브부산 봉사팀 소속 봉사자가 17일 부산 남구 우암동의 한 독거노인 가정을 찾아 추석연휴 말벗이 돼주고 있다.(사진제공=부산 남구) |
수영로교회(담임목사 이규현) 러브부산 봉사팀 소속 150명의 봉사자들은 지난 17일 추석연휴 기간에 부산 남구 우암동의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외롭게 명절을 보내고 계시는 노인들에 명절음식을 대접하고 말벗이 되어 주는 등 뜻깊은 추석연휴를 보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모인 봉사자들은 대부분 20~30대 미혼 남녀들로 전날부터 정성껏 마련한 명절음식과 선물을 준비해 가족이 없거나 소외된 우암동 독거노인 가정을 일일이 찾아 봉사를 펼쳤다.
특히 이날은 태풍의 영향으로 호우경보가 발령될 만큼 많은 비가 오는 악조건의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봉사자들은 모두 빠짐없이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봉사했다.
이날 노인들은 “모처럼 명절 기분도 나고 사람 사는 집 같아서 너무 좋다”며 입을 모아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2009년부터 시작된 수영로교회 러브부산운동 봉사팀은 매년 소외된 이웃을 찾아 사랑을 실천하고 있으며, 최근 우암동 다복동 사업(동 복지기능강화)에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주민을 찾고 돕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