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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에 '070 전화 회선' 제공한 통신업자 구속

[경기=아시아뉴스통신] 노호근기자 송고시간 2016-10-13 14:00

국내에서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에 전화회선을 제공한 통신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안산단원경찰서는 13일 중국 내 보이스피싱 조직 콜센터에 070 인터넷전화 회선과 발신번호 변경 서비스를 제공해온 통신업자 김모씨(58)를 사기 방조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2월쯤 중국 청도에서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만나 범행에 이용될 070 인터넷전화 통신회선 1000여개를 임대받아 제공하고 금융기관 대표번호 등으로 발신번호 변경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대가로 5400만원을 받았다.

김씨에게 070 인터넷전화 회선을 제공 받은 보이스피싱 조직은 국내 금융기관의 대표 전화번호인 1588-XXXX, 02-000-0000번과 같이 번호변경 서비스를 이용해 'A은행', 'B저축은행' 등 금융기관 상담원을 사칭해 '저금리 대출을 해 주겠다'고 속여 전산 삭제비, 보증보험료 등의 명목으로 금원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김씨는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원들로부터 넘겨받은 불법 개인정보를 이용해 인터넷전화를 대포폰으로 모두 개통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김씨가 보이스피싱 조직에게 제공해온 인터넷전화 통신회선에 대해 즉각 회선을 차단 요청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조치를 취했다.

이재홍 안산단원경찰서장은 "발신번호 070 또는 1588-XXXX번으로 은행 등 금융기관 상담원이라며 대출을 해 줄 테니 수수료를 보내라고 요구하는 전화는 전형적인 보이스피싱 대출사기이므로 각별한 주의해 달라"며 "4대악 척결 뿐 아니라 중국, 필리핀 등에 위치한 보이스피싱 콜센터 단속을 위해 공조수사를 벌이는 한편 범죄에 이용되는 대포폰, 대포통장의 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할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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