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9일 일요일
뉴스홈 연예/문화
[아시아뉴스통신TV] 진주 해룡사, 한국불교 첫 ‘한글법화경’ 새겨진 ‘법화보탑전’ 낙성식

[부산=아시아뉴스통신] 도남선기자 송고시간 2016-11-01 12:37

30일 오전 법화보탑전 낙성식 개최... 23만6000자 한글법화경 탑 둘레에 새겨져... 높이 21m 7층 석탑 규모

 
해룡사 법화보탑전의 낙성식이 30일 오전 10시 경남 진주시 집현면 해룡사에서 봉행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도남선 기자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한글법화경’이 새겨진 석탑이 진주 해룡사에 건립됐습니다.
 
해룡사 법화보탑전의 낙성식이 30일 오전 10시 경남 진주시 집현면 해룡사에서 봉행됐습니다.
 
이날 낙성식에는 해룡사 주지 종산스님과 우담화 신도회장, 재단법인 법화일승 본화종의 이상규 이사장 등 내빈과 신도 3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해룡사 법화보탑전의 낙성식이 30일 오전 10시 경남 진주시 집현면 해룡사에서 봉행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도남선 기자
 
[대회사 / 종산스님]
“말법시대 재불정법 법화일승 본화원돈 대도량 해룡사에서는 일체제불의 출세본회경이요 인연하는 일체 중생이 모두 성불하는 법인 묘법연화경과 구원실성 석가모니불과 증명법화 다보여래를 본존으로 모시고”
 
지난 2006년에 착공해 10년만에 준공된 해룡사 법화보탑전은 대지 300평 건평 50평 규모에 높이 21m 7층 석탑입니다.
 
해룡사 법화보탑전.(사진제공=재단법인 법화일승본화종)
 
해룡사 법화보탑전에 모셔진 부처님상./아시아뉴스통신=도남선 기자

탑의 내부는 사면에 석가모니불과 다보여래를 나란히 조성한 이불병좌의 형식입니다.
 
한국 불교계에서는 최초로 ‘법화경’을 한글로 해석해 23만6000자의 글자를 석탑 둘레에 아로새겼습니다.
 
[축사 / 이상규 이사장]
“앞으로 저희 재단법인은 영산 큰스님의 유지를 받들어 법화경 광선유포와 법통을 유지하며, 평소 무소유의 가르침대로 투명하고 공정한 재단운영과 법화도량의 해룡사를 만들어 갈 것을 이 자리를 빌어 다짐해 봅니다.”
 
해룡사 법화보탑전 둘레에 새겨진 23만6000자의 한글법화경./아시아뉴스통신=도남선 기자

진주 해룡사는 지난 1993년 석영산 큰스님이 창건한 법화도량입니다.
 
석영산 큰스님은 2006년 법화경 광선유포에 큰 뜻을 두고 23만6000자 한글법화경을 새긴 법화보탑전을 건립했으나, 준공되기 전인 지난 2014년 입적했습니다.
 
[발원/ 우담화 신도회장]
“오늘 불기 3034년 10월 30일 "법화보탑전 낙성식"이 개최되는 이곳 사바세계 법화일승 본화도량 해룡사에 모인 저희들은 지극한 정성으로 삼보님께 귀의하오며 간절한 신심으로 발원하나이다.”
 
이날 낙성식은 부처님의 공덕을 노래하는 탑돌이로 마무리됐습니다.
 
30일 진주 해룡사 법화보탑전 낙성식 후 신도들이 탑돌이를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도남선 기자
 
30일 진주 해룡사 법화보탑전 낙성식 후 신도들이 탑돌이를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도남선 기자

해룡사 법화보탑전에 오롯이 새겨진 23만6000자의 한글법화경으로 사바세계에 부처님의 법음이 전해지길 기원합니다.
 
아시아뉴스통신 도남선입니다.

[촬영] 박재환, 김동현 PD
[편집] 박재환 PD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