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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도 자서전 쓰는 작가랍니다”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16-11-13 18:35

목포공공도서관,중고생참여‘평범한 듯 특별한’자서전 발간
목포공공도서관은 최근 도서관 시청각실에서 홍일중학교와 마리아회고등학교 학생 27명이 쓴 가족 자서전 ‘평범한 듯 특별한’발간기념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전남도교육청)

전남도교육청 목포공공도서관(관장 양창완)은 최근 도서관 시청각실에서 목포홍일중학교와 목포마리아회고등학교 학생 27명이 쓴 가족 자서전 ‘평범한 듯 특별한’ 발간기념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평범한 듯 특별한’ 자서전은 목포공공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에서 주관하는 2016년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된데 따른 결과물이다.

이를위해 목포공공도서관은 목포홍일중학교와 목포마리아회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리 곁의 작은 거인, 당신이 인문학입니다’ 주제로 자서전 써드리기를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운영했다.

학생들은 여름방학중에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자서전 써 드리기’프로그램에 참여해 부모님 및 조부모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가족들의 평범하지만 소중하고 유익한 이야기를 정성껏 기록해 27편의 작품을 완성했다.

지난 9일 열린 자서전 발간기념회를 축하하기 위해 학생과 가족, 교사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서전 발간을 기념하는 케익 커팅식을 시작으로 홍일중 프로그램을 지도했던 임지형 동화작가의 ‘행복한 글쓰기’ 강연과 자서전 전달, 학생들의 자서전 발간 소감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자서전 발간기념회에 참석한 한 학생은 “자서전이라고 하면 왠지 유명한 사람이나 큰 업적을 이룬 사람들이 쓴 글이라 생각했는데, 내가 쓴 글이 책으로 발간된다고 들었을 때 ‘과연 우리의 책이 잘 완성될 수 있을까’하고 걱정을 했었는데 막상 책으로 발간돼 정말 기쁘다”면서 “다음에는 자서전을 직접 써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평소에 아빠와 대화의 시간이 별로 없었는데 자서전을 핑계로 아빠와의 대화가 늘어 부자관계가 더 돈독해졌으며, 아버지의 인생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됐다”면서 “이번 자서전 써 드리기는 나에게 값진 경험이 됐고 다음해에도 이 같은 행운이 다시 찾아온다면 어김없이 참여할 것이다“고 전했다.

목포공공도서관 관계자는 “부모님의 삶이 담긴 자서전을 통해 청소년들도 삶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스스로 삶의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자신의 미래를 멋지게 설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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