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9일 일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대구한의대, 학업부진 학생 대상 '이-날개' 프로그램 운영…큰 성과 거둬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박종률기자 송고시간 2017-01-31 16:15

방학 중 학습동기, 학습전략 등 학습법 컨설팅을 통해 학습의 어려움 해소
대구한의대의 이-날개(이유있는 날개짓) 프로그램 참여학생 학습컨설팅 모습.(사진제공=대구한의대)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교수학습지원센터가 학사경고 등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습기초역량강화 프로그램인 '이-날개(이유있는 날개짓)'를 진행,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날개'는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모해 선정된 이름으로 미운오리 새끼의 이야기에서 착안한 프로그램이다.

31일 대구한의대에 따르면 지난 2015학년도 1학기부터 시작한 '이-날개' 프로그램은 방학 중(개강 2주전)에 담당교수의 학습부진 학생 추천과 직전학기 평균 평점 2.5 이하 학생의 자발적 신청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교수학습지원센터는 학생이 자기 학습 유형을 파악해 학습장애 요인을 찾아내도록 지원하고, 이어 스스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학습목표를 설정하도록 한 뒤 실천과정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또한 외부 전문 강의교원과 교수학습지원센터 연구교원이 수시로 학습컨설팅과 학습상담을 병행 지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2016학년도 2학기 참여학생 30명 평균 평점이 직전 학기보다 0.7점 오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날개'에 참여한 물리치료학과 손주희 학생(2학년)은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교수님과의 개별 심화상담을 통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특히 나에게 맞는 학습유형을 찾아 계획을 수립하고, 수립한 계획에 따라 노력하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참여 학생들의 이수율 또한 처음 시행한 지난 2015학년도 1학기에는 15명 중 6명이 과정을 마쳐 이수율이 40%에 불과했지만, 2016학년도 2학기에는 31명이 참가해 30명이 이수해 97%를 기록했다.

'이-날개'를 담당하고 있는 조설희 연구교원은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과 상담을 해보면 다양한 요인이 있지만, 그중 정서가 불안한 학생들이 많다"면서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마음에 안정을 준 결과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한의대 교수학습지원센터는 학생들의 학습역량 강화를 위해 DHU 사람도서관, DHU 공모전, DHU 학습써클, DHU 튜터링, DHU 멘토링, 방학캠프(둑), 찾아가는 학습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