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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 가짜 경유 505만 리터 제조·유통한 일당 11명 검거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박종률기자 송고시간 2017-03-28 09:39

가짜 경유를 대량으로 제조?유통한 일당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한국석유관리원 대구경북본부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등유를 섞은 가짜 경유를 대량으로 만들어 유통한 혐의(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위반)로 가짜 경유 제조 총책 A씨(46) 등 8명을 구속하고, 판매책 B씨(49세)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웧부터 최근까지 식별제를 제거한 등유를 경유와 2:8 비율로 섞어 만든 가짜 경유 505만 리터(60억원 상당)를 경북.전남지역 주유소 3곳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대량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수사 결과 이들은 제조.운송.판매.자금책 등 역할분담을 명확히 해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단속을 피하기 위해 대형 화물차에 자신들이 직접 특수 제작한 '식별제 제거 필터링 장치'를 장착해 인적이 드문 야산이나 심지어 공동묘지 주변 등지로 장소를 옮겨 다니면서 식별제 제거 작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단기간에 많은 양을 유통시켜 더 높은 수익을 얻을 목적으로 덤프트럭 등 대형 화물차량의 통행이 많은 산업단지 길목의 임대료가 비싼 주유소를 빌려 판매처로 활용했으며, 대낮에도 가짜 경유 제조 원료인 식별제 제거 등유를 가져와 주유소 저장탱크에서 바로 가짜 경유를 제조하는 등 범행에 대담함을 보였다.

경찰은 앞으로도 가짜 석유제품은 환경오염 유발은 물론, 차량의 연료장치에 고장을 일으켜 그로 인해 대형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있는 만큼 한국석유관리원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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