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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구, 구(區) 명칭 변경 위한 세대별 의견조사 실시

[인천=아시아뉴스통신] 김선근기자 송고시간 2017-03-29 18:20

인천시 남구가 다음달 7일까지 구(區) 명칭 변경을 위한 세대별 우편 주민 의견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최종 명칭 후보는 ‘미추홀’과 ‘주안’이다.

주민 의견조사 결과 다수로 선정된 구 명칭은 남구의회 의견청취와 인천시 건의, 인천시의회 의견청취와 행정자치부 건의, 행정자치부 검토와 국회 제출 후 법률 공포 등의 절차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구 명칭이 확정되면 이에 따른 정비비용으로 26억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비비용은 국가와 인천시에서 특별목적사업으로 교부하는 특별교부금 또는 특별교부세 등으로 사용된다.

앞서 구는 지난 1월 19세 이상 남구 거주자를 대상으로 구 명칭 공모를 실시했고 1만 2959명의 주민이 참여, 다양한 명칭을 제안했다.

이후 명칭 변경 추진위원회를 개최, 역사성과 대표성 등을 담은 명칭 10개를 선정한 뒤 지명위원회를 개최해 문학, 제물포, 수봉, 미추홀, 주안 5개 명칭을 선정했다.

선정된 5개 명칭은 전문리서치 기관(디오피니언)을 통해 주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대면면접방식의 주민선호도 조사를 거쳐 최종 후보로 미추홀과 주안이 선정됐다.

인천가치재창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구 명칭 변경은 지난 2015년 12월 14일 인천시와 방위명을 구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는 남구, 동구, 서구가 함께 ‘자치구 명칭 변경 공동선언문’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명칭 변경은 최근 도시들이 새로운 도시이미지 구축을 위한 도시브랜드화 사업 진행함에 따라 곳곳에서 실시되고 있다.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 영월군 김삿갓면, 경상북도 울진군 금강송면 등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

남구는 인천의 발상지인 문학산 일대를 시작으로 인천법원, 인천지방합동청사, 가정법원, 제물포스마트타운 등 인천지역 지방행정의 중심이고 주안동 미추구역, 용현·학익지구, 문학지구 및 도화 도시개발사업, 용마루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새로운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역동적인 변모에 걸맞은 남구만의 특화된 새로운 명칭으로 구 명칭을 변경해 도시이미지를 개선하고 변화된 남구를 널리 알리는 것이 목적”이라며 “명칭 변경을 통해 미래 인천을 대표하는 중심구로 재도약하고자 하는 뜻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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