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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현 개인전, 국내 최초의 디지로그 흑백사진전 열려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양행복기자 송고시간 2017-04-03 09:48

고택(古宅)의 아름다움을 명암으로 입체화 한 백상현 사진가
백상현 개인전 디지로그 흑백사진전.(사진제공=김창근갤러리대표)

디지로그(digilog) 흑백사진전이 5월 31일까지 영종도 을왕리에 소재한 갤러리카페 그리다썸에서 열린다.

백상현 사진가의 8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회에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려했던 선조들의 고택과 전통 한옥의 멋을 고풍스럽게 살린 26점이 전시된다.
 
디지로그(digilog)는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합성어로 디지털이 바꾼 세상에 아날로그의 인간적인 감성을 접목한 첨단기술로 경제, 사회, 문화 등 여러 분야에 접목되고 있다.

백상현 작가가 사진에서 추구하는 디지로그는 필름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 특성을 극치로 살리고 기존 인화방식의 단점을 디지털로 보완하여 부드러우면서도 깊이 있는 작품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그의 독보적인 노력은 조임환 작가 등 우리나라 흑백사진 대가들로부터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
 
작가는 환경과 한국의 전통을 주제로 한 작품을 만들어 오고 있다. 20년째 시화호의 변화를 기록하고 있으며, 고택이나 소나무 등 우리 주변에 있지만 소중함을 간과하는 우리 것들을 필름으로 담아내고 디지털화하여 기록하고 있다.

작가는 “아날로그가 가지고 있는 인간의 감성과 디지털 기술이 결합하게 되면 작가는 더 좋은 작품을 내놓을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고택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작품들로 컬러 사진 작품보다 더 깊고 입체감 있는 흑백사진의 아름다움을 느껴보기 바란다”고 전시 소감을 밝혔다.
 
갤러리카페 그리다썸은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 을왕리에 위치해 있으며, 이번 전시회는 다섯 번째 전시다.

김창근 갤러리 관장은 “우리나라 흑백사진의 대가이신 백상현 작가의 작품을 직접 눈과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전시로 을왕리를 찾는 여행객들이 많이 찾아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으로도 이곳을 찾는 여행객들게 여러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도록 전시를 기획하고, 사진인들이 교류하는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을왕리해변과 선녀바위해변이 펼쳐진 언덕위에 위치한 선녀풍카페 그리다썸은 영종도에 유일한 갤러리카페다.

1층은 물회맛집으로 유명한 선녀풍이며 2층이 갤러리카페다.

전시공간과 카페가 분리된 기존의 갤러리카페와는 달리 차를 마시면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테이블 옆에 스크린을 설치해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작품과 관객의 벽을 허물었다.
 
을왕리는 서울과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로 언제나 정체없이 다녀올 수 있는 곳이지만 문화컨텐츠는 전무했다.

이번 전시회는 다섯 번째 전시로 갤러리카페 그리다썸에서는 사진가나 미술가를 초청해 매월 새로운 전시를 하고 있다.

앞으로 신예작가나 사진동호회 등에도 문을 열어 예술 활성화와 신진작가 발굴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전시에 관심있는 사진가나 미술가의 문의를 기다리고 있다.(070-4108-2121, mirex@hanmail.net) 별도의 갤러리 대관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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