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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신도시 '점자블록' 엉망…수원시 뒷북행정 '혈세낭비'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정은아기자 송고시간 2017-04-18 21:43

경기도시공사가 설치한 광교신도시 점자블록. 하자처리한 점자블록 조차 기존 점자블록과 별반 다르지 않게 금이 가거나 오그라질뿐 아니라 콘크리트와 붙어 있어야 하지만 분리돼?도보하는 시각장애인뿐 아니라 일반인이 부상 당할 위험에 놓여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은아 기자

경기도시공사로부터 기부체납받은 광교신도시 도로 설치물 중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 설치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는 수원시가 기부체납받을 당시 장애인블록에 대한 도로현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채 기부체납을 받아 하자보수 기간을 넘기면서 혈세까지 낭비됐다는 지적이다.

18일 수원시와 경기도시공사에 따르면 광교신도시 도로와 인도 관련 기부체납은 2014년 10월 인수인계가 완료된 상태로 2016년 10월 하자기간이 종료된 상태다.

점자블록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광교신도시를 찾아간 결과 곳곳의 점자블럭이 깨지고 금이 가거나 변형이 돼 올라온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광교사거리부터 버들치 터널까지 2km구간 등 중심지역을 제외하고는 그 상태가 더 심각해 원형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점자블록을 찾아보기 힘든 상태였다.

서로 붙어있어야할 노란색 점자블록과 콘크리트가 서로 분리돼 돌출되있거나 깨져있어 시각장애인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도보하면서 부상을 당할 위험에 노출된 상황이다.

또한 설치한 회사가 일부 하자처리한 것 조차 기존 점자블록과 같은 현상을 보이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해당 구청이나 주민센터에서는 수시로 민원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해 수원시는 민원이 발생되는 곳 중 인구이동이 많은 중심가나 이파트 밀집지역, 카페거리부터 자체 예산으로 하자를 처리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수원시가 장애인블록 등 도로현황에 대해 제대로 현황을 파악하지 않고 경기도시공사로부터 기부체납을 받아 하자보수기간을 넘기게 돼 수원시 자체 예산으로 하자를 진행해 혈세가 낭비됐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신도시 특성상 도로와 인도 등 기반시설을 먼저 설치하고 아파트나 상가를 준공하기 때문에 주민들로부터 민원이 발생이 되도 이미 하자보수기간을 넘겨 수원시가 결국 혈세로 하자를 하면서 '뒷북행정'을 하게 된 결과다.

이와함께 장애인블록의 제품 자체의 하자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현장을 함께 방문한 장애인블록 관련 전문가는 "장애인블록 자체가 햇빛을 보면 점자블록의 탈색 증상은 종종 있지만 콘트리트와 다른 제품이 햇빛을 받아 오그라든 점자블록들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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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수원시 도로정비과 관계자는 "경기도시공사로부터 기부체납받으면서 인원부족으로 현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며 "시민에게 불편이 없도록 하자를 수시로 처리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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