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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신고' 한 이연숙 상주 신흥보건진료소장...감사장 받아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김철희기자 송고시간 2017-05-30 08:36

할머니를 상대로 한 보이스피싱 사기를 방지한 경북 상주 모동 신흥보건진료소 이연숙(여.45.왼쪽 세번째) 소장이 감사장을 받은 후 (사진 왼쪽부터) 임정희 보건위생과장, 전부엽 상주시보건소장, 김해출 상주경찰서장, 김영주 모동파출소장, 이종현 모동면장 등과 함께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제공=상주경찰서)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예방한 현직 보건진료소장이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경북 상주경찰서는 최근 상주시 모동면에 있는 신흥보건진료소를 방문해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예방한 이연숙 보건진료소장(여.46)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모동면 신흥리 거주 박모(84) 할머니는 지난 18일 낮 12시30분쯤 낯선 사람으로부터 우체국 통장계좌 개인정보가 노출돼 위험하니 현금 2000만원을 찾아 냉장고에 보관하고 다른 사람에게 절대로 알리지 말라는 전화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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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박씨는 급한 마음에 이웃 보건진료소로 찾아와 이 소장에게 우체국까지 태워 달라고 부탁하자 이 소장은 자신의 승용차에 태워 운행 중 박모 할머니가 범인과 통화하는 내용을 옆에서 듣고 직감적으로 보이스피싱 범죄라는 것을 판단해 설득시켜 즉시 관할 파출소에 신고했다.

김해출 경찰서장은 "농촌 고령노인을 상대로 보이스피싱 수법이 진화되고 있다"며 "진료소장의 세심한 주의와 관심이 전화금융사기 예방에 큰 힘이 됐다"고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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