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사진제공=이십세기폭스코리아) |
공개된 영상에는 유인원과 인간, 종의 운명을 짊어진 두 리더 시저와 대령을 통해 팽팽하게 맞서는 두 종족의 대립과 각각 반드시 승리해야만 하는 그들의 절박한 입장을 담고 있다.
먼저 인간과의 공존하고 평화를 믿었던 유인원의 리더 시저는 인간군의 무차별 공격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가족의 죽음을 목격하면서 큰 분노에 휩싸인다. 시저는 "난 평화를 제안했고, 자비를 베풀었는데 넌 내 가족을 죽였어"라는 말과 함께 더 이상의 자비는 없음을 경고한다. 또한 "전쟁을 준비하라. 유인원은 뭉치면 강하다"라며 유인원들을 지키기 위해 오래도록 지켜온 자신의 신념을 깨고 대령과의 전면전에 나선다.
인류의 생존을 위해 유인원들을 말살하려는 인간군의 리더 대령은 "이것은 우리의 최후의 저항이다"라고 말하며 피할 수 없는 전쟁임을 선언했다. 그는 "인류를 전멸시킬 뻔한 그 바이러스가 이번엔 인류를 확실히 멸종시킬 것"이라고 점점 진화하는 유인원을 지켜보며 "우리가 진다면 이곳은 유인원의 혹성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인간이 유인원에게 지배당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과 불안감은 이들을 최후의 결전지로 인도하게 만든다.
인간과 공존할 수 있다고 믿었지만 가족과 동료들을 무참히 잃게 된 유인원의 리더 시저와 인류의 존속을 위해 인간성마저 버려야 한다는 인간 대령의 대립, 그리고 퇴화하는 인간과 진화한 유인원 사이에서 벌어진 종의 운명을 결정할 전쟁의 최후는 오는 8월 15일 '혹성탈출: 종의 전쟁'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