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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수출기업, 업종별로 수출현황과 필요정책 각기 달라…맞춤형 지원정책 필요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박종률기자 송고시간 2017-09-07 20:15

대구상의, 지역 수출업계 산업별 분석자료 발표
대구상공회의소(회장 진영환)는 지역 수출기업 120개사를 대상으로 '지역 주요산업별 해외시장 개척현황 및 대응과제'를 조사한 결과, 산업별 수출현황과 필요정책 등이 각기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응답기업 전체의 주요 수출지역을 경제권별로 구분했을 때는 동북아(27.5%), 유럽(15.6%), 동남아(15.2%)의 순이었으나 자동차부품은 대체적으로 완성차업체의 진출지역에 수출하고 있었고 섬유는 중동시장, 기계/금속 및 기타산업은 아시아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었다.

수출시장 개척 또는 바이어 발굴 방법으로는 전시회 참가(35%)를 답한 기업이 가장 많았으며, 지인 또는 동종업계 추천(19.5%)이 뒤를 이었다.

전(全)산업 공통으로 전시회 참가 응답이 제일 높았으며, 차순위 응답으로는 자동차부품산업은 정부기관 활용(27.8%), 섬유산업은 지인 또는 동종업계 추천(26.5%), 기계/금속산업은 시장개척단 활용(19.6%), 기타산업은 지인추천(18.8%) 순으로 확인됐다.

시장개척 애로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전(全)산업 공통으로 현지기업과의 경쟁 심화(30.6%)를 꼽았고, 특히 섬유산업의 절반가량(42.5%)이 경쟁 심화를 최대 애로사항으로 응답했다.

수출증대 필요정책으로는 전(全)산업 모두 바이어 및 해외시장 정보 제공(27.4%)과 해외전시회 지원 확대(24.5%)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한편 자동차부품산업은 무역인력(22.0%)에 대한 수요가 뚜렷하게 나타났고, 섬유는 전시회 지원 요청이 32.7%로 전(全)산업군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올해 하반기 수출 전망은 '소폭증가(35.3%)', '소폭감소(33.6%)', '변동없음(23.3%)' 순으로 응답했고, 섬유산업만 하반기 수출을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적정환율의 전(全)산업 평균은 1152원으로 조사기간 평균환율(1130원)보다 22원 높았던 반면, 섬유산업은 1169.2원으로 나타나 환율변동에 가장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이재경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결과로 우리지역의 산업군별 수출현황과 필요정책 등이 각기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며 "수출기업 지원정책 수립시, 전(全)산업군에 획일화된 정책보다 업종별로 특화된 맞춤형 지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대구상공회의소에 등록된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5월22일부터 이달 4일까지 장기적으로 이뤄졌으며, 응답업체를 자동차부품산업(21%), 섬유산업(23%), 기계금속산업(22%), 기타산업(34%)로 나눠 동일문항에 대한 응답비율차이를 기준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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